2017년 2월 17일. 서초동에는 이틀째 비가 내렸다. “채무자 주식회사 한진해운에 대하여 파산을 선고한다.” 오전 9시 40분 서울지방법원 제1파산부는 국내 1위, 세계 7위 해운사의 침몰을 공식화했다. 오후가 되자 비는 멎었지만, 추위를 머금은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2년이 지났지만 한진해운 몰락의 한파는 여전하다. 국내 해운업계는 침체의
오는 4월 해운 동맹(얼라이언스)이 기존 2M, O3, G6, CKYHE에서 2M, 오션(OCEAN) 얼라이어스,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로 재편되면서 저가 경쟁에 따른 치킨게임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해운업에 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은 30일 ‘컨테이너선 시장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부산항만공사가 한진해운 사태로 부산항의 연간 피해규모를 695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더 클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한진해운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입화물 76만 3975TEU(8.1%)에 환적
정부가 부산항과 광양항을 이용하는 환적화물에 총 101억원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한진해운의 운항차질로 피해가 예상되는 환적항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정부는 한진해운의 수출입화물을 국내외 선사가 대체해줄 것도 요청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6일 해운빌딩에서 국적 중견선사, 외국적 원양선사, CHYHE(한진해운이 소속돼 있던 해운동맹) 소속 선사
한진해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의 후폭풍이 매서운 가운데, 정부ㆍ기업ㆍ채권단 모두에 대한 책임론이 일고 있다. 심지어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한 부끄러운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해운업계는 당초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피해 규모를 최대 17조 원으로 보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정부가 이를 과소평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진해운이 법원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당장의 청산은 모면했지만, 회생을 위한 여정은 험난할 전망이다. 뚜렷한 우량자산이 없고 국제 해운동맹에서 퇴출당하는 등 정상영업이 어려워져 장기적으로 청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는 1일 오후 7시 한진해운에 대한 법정관리 개시를 최종 결정하고, 석태수 한진해운 대
정부가 한진해운 회생절차 결정에 따라 수출 항로에 대체 선박을 투입하고 한진해운의 환적물량을 흡수할 경우 인센티브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윤학배 차관 주재로 한진해운 기업 회생절차 결정에 따른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해운 항만 영향 및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해수부는 우선 한진해운의 회생절차 결정에 따라 정
한진해운의 법정관리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정부도 대책마련에 나섰다.
국내 최대 선사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100여 척의 소속선박들이 억류되는 상황 등이 발생해 수출입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로 가면 해운업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ㆍ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해 국
‘THE 얼라이언스’와 협상해오던 현대상선이 ‘2M’으로 가입 대상을 변경했다.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으로 방향을 급선회하면서 글로벌 해운동맹 체제는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2M, 아시아·미주’ 강점 현대상선 영입 협력키로 = 현대상선은 23일 “그동안 해운동맹 가입을 위해 ‘THE 얼라이언스’와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2M과도 가입의사를
해운동맹 G6 정례회의가 현대상선의 새 해운동맹 가입 논의 없이 끝났다. 애초 지원사격을 약속했던 정부가 회의 이후 계획했던 해외 선사들과의 면담 일정을 취소하면서 통상적인 회의 진행만 이뤄진 셈이다.
현대상선은 2일 본사 서관 15층에서 글로벌 해운동맹 G6 정례회의를 개회, 회의에는 현대상선을 비롯해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 일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운 경기가 급락한 시점부터 따지고 보면 현대상선의 시련은 꽤 길었다. 2010년부터 6년간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으며, 2013년 12월 그룹 차원에서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했지만 불황을 비켜갈 수는 없었다. 결국 지난 2월 자율협약 개시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만 했다. 다행인 것은 채무재조정, 용선료 협
현대상선이 새롭게 출범하는 해운동맹에서 제외된 가운데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이와는 무관하게 경영정상화 지원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산은은 13일 “얼라이언스 재편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방안을 기존 일정대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이번 얼라이언스 재편 발표에서 현대상선이 제외된
글로벌 제3 해운동맹에 한진해운은 포함됐지만 현대상선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외신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새로 재편된 ‘2M’과 ‘오션 얼라이언스’ 등 ‘빅2’에 대항하기 위한 제3해운동맹 회원사가 공개된다. 유력 후보로는 세계 5위인 독일 하팍로이드와 함께 일본 MOL·K라인·NYK, 쿠웨이트 UASC, 대만 양민, 한국 한진해
“유럽에서는 우리나라 정부가 해운업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을 합니다. 정부는 이 산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해야 합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내 대형선사들이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 과정에서 제외되자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부회장이 정부에 우려감을 표했다.
김 부회장은 25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대형선사들이 글로벌
전 세계 해운선사들의 동맹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유동성 위기로 부산항이 긴장하고 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2개의 국적 선사가 글로벌 해운동맹에서 제외된다면 환적화물 비중이 큰 부산항은 자칫 대규모 물량 이탈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서다.
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리한 전체컨테이너 화물 19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채권단 자율협약 하에 관리키로 했다.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사실상 경영권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에 이어 한진해운까지 채권단 자율화작업을 신청하면서 국내 해운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는 분위기다.
2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율협약에 의한 경영정상화
해운업계가 글로벌 해운동맹(얼라이언스)의 합종연횡으로 더 어려운 고비를 맞게 될 전망이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구조조정이 늦어져 이 흐름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 존립마저 위태롭다는 분석이다.
22일 해양수산부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원양해운그룹(코스코)과 프랑스의 CMA CGM, 홍콩의 OOCL, 대만 에버그린 등 4개 해운업체가 뭉쳐 초대
글로벌 해운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중국원양해운그룹(코스코)과 프랑스의 CMA CGM, 홍콩의 OOCL, 대만 에버그린 등 4개 해운업체가 뭉쳐 초대형 해운동맹 ‘오션얼라이언스’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4개사는 이날 해운동맹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싱가포르의 넵튠오리엔트라인도
물동량 기준 세계 5위권 해운사 중국 원양운송그룹(COSCO)과 세계 3위 프랑스 CMA CGM이 새로운 해운동맹체를 만든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들을 포함한 4개 선사는 홍콩의 OOCL, 대만의 에버그린과 함께 '오션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이들 4개 선사는 기존에 각각 서로 다른 4대 글로벌 해운동맹체 소속이었
한진해운ㆍ현대상선 등이 속한 글로벌 해운동맹(얼라이언스)에 대한 회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몸집만 커진 상황에서 독과점 체제만 유지된 채 기존 결성 목적과 반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끊임없이 발생한다는 이유다.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는 25일(현지시간) 해운동맹에 참여하고 있는 컨테이너 선사들이 ‘해운동맹의 비효율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