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서 영등포을에서 4년 만에 다시 대결하는 새누리당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각각 언론계와 법조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현재 지역구 현역인 신 의원은 MBC 방송기자로 입사해 워싱턴특파원, 보도국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대담한 ‘촌철살인’ 클로징 코멘트를 통해 ‘국민 앵커’로 인지도를 쌓았지만, 앵커를 맡은 지
재보선 D-1 지난 재보궐 판세
7·30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직전 재보선인 지난 2010년 7·28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재보선과 비슷한 양상이어서 결과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다.
2010년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치러진 7.28 재보궐선거는 이번 7·30 재보궐선거와 닮은 점이 많
이명박 정부의 임기도 어느 덧 1년여 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4년간 정권 실세로 군림하며 막강한 권력을 누렸던‘MB의 남자들’도 영욕의 세월을 뒤로 한체 하나 둘씩 현직에서 물러나고 있다. 정권 초기‘고(고대)·소(소망교회)·영(영남)’‘영포라인’으로 구분되던‘MB의 남자들’은 개각이나 기관장 인사때면 이름이 오로 내렸다.
정치권, 정부부처, 주요 기
윤진식 한나라당 의원은 25일 불법대출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2000~3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는데 대해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과 정책실장을 지내며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윤 의원은 이날 해명자료에서 “유 회장은 수십년 전 업무상 아는 바 있으나, 보궐선
권력은 독점할 수 없는걸까.
2010년 6월 2일 야권의 지방선거 승리. 곧이어 7월 28일 여권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승리. 이는 결코 어느 한쪽으로 권력을 몰아주지 않는다는 국민의 경고이자, 급변하는 민심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먼저 6·2 지방선거는 지방권력이 여권에서 야권으로 교체되는 순간이었다.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중 여당인 한
당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30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이 장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이명박 정부 탄생 일등공신이다. 뉴타운 광풍이 불었던 18대 총선에서의 충격적인 낙마와 권력투쟁에 얽혀 자의반 타의반 도미(渡美), 10개월 간 권토중래의 시간을 보냈다.
2009년 3월 귀국한 뒤 “아기도 돌(1살)이면 걸음마를 뗀다”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은 31일 현 당내 상황에 대해 “별로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 아니다”며 한숨부터 내지었다. 현 체제를 거부, 사실상 한지붕 두가족을 꾸리고 있는 그는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동지들은 떠났고, 지지자들은 등을 돌렸다”면서 “이미 나는 창조한국당을 떠났다”고 말했다. “몸은 당에 귀속돼 있지만 마음은 통합된 야권단일정당에 가 있다”는
재보선 투표일인 27일 오전 9시 현재 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 등 국회의원 3곳의 평균 투표율이 9.7%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분당 10.7%, 김해 9.4%, 순천 9.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역단체장인 도지사를 뽑는 강원도는 9.5%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7.28 재보선 동시간대 평균 투표율(7.6
4.27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성남 분당을의 오전 출근시간대 투표율이 타 지역보다 웃돌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오전 9시 분당을 투표율은 10.7%로, 김해을(9.4%)과 강원도 (8.3%)보다 앞서고 있다. 지난해 7.28 재보선의 9시 기준 평균 투표율은 7.6%였다.
분당의 경우 여야 전ㆍ현직 대표가 출마하고 각 당의 총력전이 펼쳐지면
정국의 향배를 결정지을 주사위가 던져졌다. 4.27재보선 막판에 터져나온 불법선거운동 의혹과 함께 선거 당일 ‘우중투표’가 최대 변수로 등장해 뚜껑을 열기 전까지 승패를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역대 재보선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한 선거로 기억될 것이라는 관측은 무리는 아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7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재보선은 현 정부에서 사실상
공성경 창조한국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오 특임장관의 4.27 재보선 불법개입 의혹에 대해 선관위를 비롯한 사정당국은 엄정한 조사를 통해 관련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 대표는 이 장관이 최근 당내 친이계 의원들을 소집, 선거지원을 독려한 것과 경남 김해에서 발견된 특임장관실 직원의 수첩을 근거로 “이명박 대
“투표율이 올라갈 변수는 있지만, 떨어질 변수는 없다”
4.27 재보선의 승패를 가를 투표율에 관한 선거전문가들의 공통적 견해다.
재보선 투표율이 과거 20% 초·중반에 턱걸이 했던 건 사실이지만, 정치적 이슈가 터졌던 지역은 달랐다. 판이 커지면 덩달아 투표율도 껑충 뛰었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펼쳐졌던 10.28 양산 보궐
“요즘 뭐 하나 되는 게 없다” 차기 잠룡으로 분류되는 이재오 특임장관을 두고 여권 특히 친이계에서 종종 튀어나오는 말이다. 이 장관이 그토록 외쳐댔던 ‘개헌’은 답보상태이며, 권력투쟁에선 번번이 밀리기도 했다. 18대 국회 들어 이 장관이 ‘서민 주거안정 이라는 첫 정책 화두를 던졌지만 정치권이 아닌 시민들에 된서리를 맞는 등 팔을 뻗는 곳 마다 벽이다.
이재오 특임장관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지연을 막기 위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인.허가가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의 도입을 추진한다.
조합원과 세입자 권리를 동시에 보장해 서민 주거생활 여건을 보다 안정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는 공실에 따른 또다른 전세대란을 부를 수 있어 전세난을 가중시키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0.27 재보선 결과를 놓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경남 의령과 광주 서구 등 각자의 ‘텃밭’에서 무소속과 국민참여당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고 이에 따라 당 지도부까지 나서 공을 들였지만 선거 결과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지난 6.2 지방선거 때 무소속 후보에 내줬던 의령군수직을 탈환한 한나라당은 환영하는 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전국 6개 지역에서 실시된 재.보궐선거 투표를 마감한 결과 30.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유권자 37만2천324명 중에서 11만5천53명이 투표를 마친 투표율로 지난 7.28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34.1%), 지난해 10.28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39.0%) 보다 낮은 수치다.
투표율이 낮은
지난 29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가 29일 전격 사퇴한 가운데 총리 및 2개의 장관직에 대한 후속 인선을 단행,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후보들의 낙마로 정국 주도권을 잡은 민주당은 공세를 강화, 한나라당은 '인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는 등 여야간 공방
민주당이 27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해 '절대 불가'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민주당 강경한 태도를 봐서는 여권이 '김태호 카드'를 접는 것 외에 정국 긴장을 풀 수 있는 마땅한 해법이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김태호 불가'를 주장하는 이유로 야당으로서의 원칙과 명분, 국민 여론을 들고 있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오후 신임 국무총리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48·사진) 내정했다. 이와 함께 지식경제부 장관 등 9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김 총리 내정자는 올해 48세다. 지난 1971년 3공화국 당시 45세였던 김종필 전 자유민주연합 총재가 11대 총리로 임명된 뒤 39년만에 40대 총리가 탄생하게 됐다.
또 정무와 대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