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한나라당 의원은 25일 불법대출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2000~3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는데 대해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과 정책실장을 지내며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윤 의원은 이날 해명자료에서 “유 회장은 수십년 전 업무상 아는 바 있으나, 보궐선거 기간에 만난 적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저축은행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유 회장에게서 2010년 7·28 재보선에 출마 당시 윤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건넸다는 진술을 최근 확보하고 윤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