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발권력을 동원해 중소기업 등에 대출해 준 자금규모가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여기에는 회사채 정상화방안을 위해 산업은행에 대출금 약 3조원이 포함됐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한은의 대출금은 20조2333억원으로 8월 19조8912억원보다 3421억원 늘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1년 1월 이후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실적이 두달연속 감소했다. 수출부진에 무역금융지원이 감소세로 돌아선데다 창업지원도 기존 기술형창업지원이 줄며 넉달째 줄어든 영향이다. 이에 따라 금융중개지원대출 등으로 구성된 한은 대출금도 두달째 축소됐다.
4일 한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금융중개지원대출 실적규모는 16조613억원으로 전월말대비 13
금융중개지원대출이 한달만에 감소했다. 다만 의미있게 감소했다기 보다는 기술형창업에서 창업지원으로, 설비투자지원에서 중소·중견 기업간 장벽을 허무는 과정에서 보인 기술적 측면이 커 보인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금융중개지원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1412억원 감소한 16조746억원을 기록했다. 전달에는 16조2158억원을 보이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
‘한국형 양적완화’가 세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은행 양적완화 방안중 하나인 한은 대출금이 2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 프로그램 조정과 한도 확대 등에 따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지원 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일 한은에 따르면 4월말 현재 한은 대출금은 전월보다 7816억원 증가한 19조6471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판 양적완화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은행이 관련 재원을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도 기업구조조정 요청이 오면 논의할 수 있다는 게 공식입장이라는 점에서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는 지원할 수 있음을 내비친 바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한은 발권력을 동원한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는 크다. 이성태 전 한은 총재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구조조
한국은행이 또 한번 존재가치를 시험받고 있다. 해묵은 독립성·중립성 문제는 그나마 고상한 논쟁이다. 현 정부들어 한은을 졸(卒)로 보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어서다.
앞서 새누리당은 4·13 총선을 앞두고 첫 번째 경제공약으로 ‘한국판 양적완화’를 들고 나왔다. 선거판이 한창인 가운데 이를 위해 20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한은법까지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이 한도 증액에도 불구하고 되레 감소했다. 실제 실적이 잡히기까지는 통상 2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실적면에서 아직은 기술형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용되고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3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영향이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말 현재 한은 금융중개지원대출 실적은 전월대비 549억원 감소한 15조4342억원을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제안 내지 공약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구조조정과 가계부채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취지로 받아드리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중앙은행이 특정정당의 정책공약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한은도 경제활력과 구조조정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
새누리당이 한국판 양적완화를 총선 공약으로 내놓은 가운데 이같은 공약에 대한 실현가능성 논란이 불거질 조짐이다. 당장은 당정간 협의도 이뤄지지 않은 사안인데다 사실상 한국은행으로 하여금 돈을 찍어내라는 주문이기 때문이다.
29일 새누리당은 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으로 “한은에 보다 과감한 금융정책을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구조조정과 가계부채 문제 해결
새누리당이 한국판 양적완화를 총선 공약으로 내놓은 가운데 이같은 공약이 실현가능할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조짐이다. 당장은 당정간 협의도 되지 않은 사안인데다 사실상 한국은행으로 하여금 돈을 찍어 지원하겠다는 발상이기 때문이다. 발권력 동원 논란에 자유로울 수 없다.
아울러 최근 우리경제가 나쁘지 않다고 밝혀왔던 최근 정부의 입장과도 배치되는 것이다. 과연
‘3.8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 대해 전직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은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정부와의 정책공조와 정책 일관성 내지 신뢰성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 외부로부터의 독립성과 통화신용정책은 상대적으로 잘하지 못했다고 봤다.
29일 이투데이가 전직 금통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총재 취임 2년을 이같이 평가했다. 점수분포는 1점
글로벌 금융불안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중견·중소기업이 초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증가폭이 2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한은이 대출 한도를 증액하고 프로그램을 조정하면서 증가 추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이같은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말
지난해 통화안정증권(통안채) 발행 순증 규모가 2조930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안채 발행에 따른 이자부담을 축소코자 하는 한국은행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한은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과 통화안정증권예치금(통안계정) 등 여타 공개시장운영(과거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 조절에 나섰다.
11일 한은에 따르면 2015년말 현재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중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설비투자자금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2014년 11월 첫 실적을 기록한 이래 1년3개월만이다.
금융중개지원대출 실적도 15조5000억원에 육박하며 6개월째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설비투자자금 외에도 그간 주춤했던 기술형창업지원 프로그램이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한도
총자산이 5000억원 미만인 상장사도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발행이 허용된다. 또100억원 이상의 금융투자상품 잔고를 보유한 법인과 외국인으로 적격기관투자자(QIB)의 범위가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제20차 정례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규정 개정안은 중소기업의
회사채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야심작 ‘회사채신속인수제’가 국민세금을 이용한 회사채 폭탄돌리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관들이 기금 출연 약속을 차일피일 미루는 상황으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기업들의 리스크를 떠안지 않겠다는 시간차 공격인 것으로 풀이된다. 10월18일 현재 한라건설, 현대상선, 동부제철 등 3개사가 ‘회사채신속인수제’를 신청
한국선주협회가 정부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주협회는 12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해운업 위기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업계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모으고 정부, 국회, 금융기관 등에 대책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사 대표들은 정부가 내놓은 해운보증기금과 선박금융공사 설립,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 등이 해
KDB산업은행이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에 주채권은행이 생기는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3년 만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회사채 정상화 방안에 참여키로 결정하고 오는 10월28일 만기가 돌아오는 2800억원의 회사채 차환을 위해 산은에 지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을 주채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의 거시변수가 양호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8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다른 신흥국들을 언급하며 "성장, 물가, 실업률 등 거시변수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에 대해서는 7월 경제전망에서 발표한 연 1.7%가 될지 지켜보고 있다며 특히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8일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는 미국 출구전략으로 인한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이 신흥국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총재와의 일문일답
△물가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 우려할 정도는 아닌가?
-올해는 장마가 중부지방에 집중됨에 따라 평년보다 늦은 지난달 하순부터 채소가격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