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의 거시변수가 양호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8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다른 신흥국들을 언급하며 "성장, 물가, 실업률 등 거시변수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에 대해서는 7월 경제전망에서 발표한 연 1.7%가 될지 지켜보고 있다며 특히 8~9월의 물가를 지켜봐야한다고 언급했다.
미국 양적 완화 축소 우려에 대해 김 총재는 양적완화 축소는 시간문제라고 언급하면서도 미국은 경제상황을 보고 추진하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에 따라 추진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대신 김 총재는 시장이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에 과잉반응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현 외환보유액은 적정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채 정상화와 관련해 한은의 유동성 지원 정책은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김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