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논의 중인 연금개혁안도 고갈 시점을 7~8년 늦추는 정도의 약효밖에 없다. 그 이후에는 역시 혈세로 틀어막아야 한다. 전영준 한양대 교수는 올해 초 세대 간 회계를 통한 재정지속성 평가 연구를 통해 2000년 이후 태어난 세대는 나랏빚을 갚기 위해 생애 소득의 4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추계 결과를 내놓았다. 우리 아들딸, 손주 세대가 산더미 같은 짐을...
모두 ‘더 내고 더 늦게 그대로 받는’ 골자의 개혁안이다. 이를 기초로 새길을 찾으면 2055년으로 예상되는 국민연금 적립기금 소진을 2093년까지 미룰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용하 위원장은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자문안을 마련했다”고 했다. 위원회는 지난해부터 21차례 회의를 열었다. 전문가 집단이 그런 끝에 18개 시나리오를...
위기와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를 점치면서 유럽 정부부채를 크게 문제시했다. “(유럽) 금융기관들이 너무 많은 국채를 가지고 있다. 이게 유동성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은 2009년 PIIGS(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를 중심으로 재정위기 소용돌이에 휘말려 2010년대 중반까지도 곤욕을...
그러나 7월 8일 사실상 디폴트 위험에 처한 그리스 정부는 유럽안정화기구(ESM)에 3년간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7월 9일 새로운 개혁안을 제출하는 등의 해프닝을 겪은 끝에 결국 유로존 잔류의 길을 걷게 된다.
이러한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이후 금융시장은 큰 변동성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2015년 7월 5일 이후) S&P500 1개월 수익률은 1.1%였으나...
이날 그리스 의회는 경제개혁 법안을 표결에 부쳐 전체 300명 의원 중 찬성 153표, 반대 145표로 가까스로 가결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그리스의 부가가치세는 현행 23%에서 24%로 인상되며 커피와 술, 연료 등의 세금도 올라가게 된다. 또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에서 남은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받는 데 반드시 필요한 조치인 정부 예산 삭감과 국유펀드 민영화, 부실 자산...
신흥경제 안전망 강화다. 신흥국은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과 글로벌 저성장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브라질과 러시아 등 원자재 수출에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산유국 등 원자재 수출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들 사이에서 IMF에 긴급구제금융을 요청하려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IMF 개혁안이...
최근 극도로 심플한 의상 스타일은 퍽퍽한 세계 경제를 암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농담도 나온다.
◇ 신흥국 목소리를 높이다= “IMF 개혁안이 통과되면 벨리댄스를 추겠다.” 지난 2014년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라가르드가 2010년부터 미뤄져 왔던 IMF 출자할당액(쿼터) 관련 개혁안에 대한 미 의회 비준을 촉구하기 위해 공약 아닌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또한, 중국 등 신흥국의 금융․외환시장 불안 확산, 그리스 사태 등 크고 작은 불안요인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세계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신흥국들의 환율 변동성 확대 및 금융시장 불안이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8월 중국發 시장 불안에서 확인한 것처럼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연계성을...
이제 남은 것은 그리스 정부와 국민의 의지다. 국제채권단의 경제개혁안이 까다롭다고 징징거렸던 엄살도 그만 부려야 할 때다.
18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 한국의 외환위기와 비교해 보자.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던 한국은 당시 그리스보다 더 숨 쉴 틈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스는 이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구제금융을 받았다. 2010년...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그리스 의회가 (구제금융 도입을 위해 필요한) 경제개혁안을 통과할 것이며, 이번주 말에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것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리스가 세 번째로 구제금융을 시행하는 만큼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이번 구제금융에 자금이 얼마나 투입할지를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가운데 그리스 내부에서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자신이 이끄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반발 세력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동안 위기 때마다 ‘쇼맨십’을 보여줬던 치프라스 총리가 이번엔 어떤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프라스 총리는 30일 아테네에서 열린 여당 간부회의에 참석, 구제금융 지원의 전제인 경제개혁안에 대한 시비를...
3차 구제금융이 당연한 것처럼 자동적으로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며 “그리스 의회가 경제개혁안을 승인했지만 개혁안을 실행하는 것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IMF의 게리 라이스 대변인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진전되려면 (그리스의) 정책 개혁 방안과 그에 대한 의지, 그리고 자금조달 방안을 비롯한 실행 계획에 대한 충분한 판단이...
그리스 의회가 3차 구제금융 시행을 위한 경제개혁안 입법을 승인한 후 세율이 조정된 것. 그리스 정부는 국제 채권단과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합의하면서 품목별 부가세를 상향 조정했다. 부가세 인상 식품목에는 냉동·냉장육, 생선, 커피, 차, 주스, 달걀, 설탕, 쌀, 아이스크림 등이 포함된다.
아테네레드라호텔의 판매·마케팅 담당인 안젤로 소티로풀로스는...
그러면서 “4대 개혁을 반드시 해내야만하고, 개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폭넓은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개혁이 왜 필요한지 개혁의 결과 무엇이 좋아지는지를 잘 알려서 국민들께서 자발적으로 개혁에 동참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그리스가 경제위기를 맞은 것도 미리 그런 것들을 준비하지 않고 개혁에 국민들의 동참을 못 끌어냈기 때문”...
신임 장·차관직 인사는 그리스 의회가 경제개혁안을 승인한 지 단 사흘 만에 이뤄졌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선거는 그리스의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9월이나 10월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예정대로 조기총선이 이뤄진다면 재정위기로 조기총선이 이뤄졌던 지난 2012년 이후 다섯 번째다. 3년 전 당시 구제금융 협상을 마무리하고 긴축정책을 입안했던 루카스...
18일(현지시간) 열린 BCC 대담에서 바루파키스 전 장관은 “그리스가 채권단과 3차 구제금융 조건으로 합의한 개혁은 거시 경제 관리 최악의 재앙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루파키스 전 장관은 “누가 개혁을 실행하든 관계없이 결국 실패할 것”이라며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총구 위협하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치프라스 총리는...
이는 그리스 의회가 3차 구제금융의 조건인 경제개혁안 입법을 예정대로 가결함에 따라 추가 지원을 시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오는 20일까지 그리스는 유럽중앙은행(ECB)에 35억 유로(약 4조3700억원)를 갚아야 한다.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는 것을 막고자 유로그룹은 단기자금으로 70억 유로의 브릿지론을 제공하는 방안에도 원칙적으로...
여기에 이번 경제개혁안 입법 통과로 인한 그리스 내분을 봉합하는 것도 과제로 남았다. 당초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속한 급진좌파연합(SYRIZA)은 긴축 없는 복지를 약속하고 나섰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긴축정책을 집행하게 되면서 여당 내 갈등이 심해졌고,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유로그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그리스가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를 통한 3년간 구제금융 협상 개시의 조건인 4개 경제개혁안 입법을 이행함에 따라 ESM 지원 원칙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로그룹은 또 유로존 각국의 입법 절차가 완료되면 협상 개시를 이번 주말 ESM 이사회가 공식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로그룹은...
16일(현지시간) 오전 그리스 의회가 입법 처리한 3차 구제금융의 경제개혁안을 놓고 집권여당인 시리자(급진좌파연합)의 반발이 거센 영향이다. 이에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일단 부분 개각으로 당내 갈등을 해결하고 채권단과 협상을 마무리한 후 조기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표결에서 시리자 의원 149명 가운데 39명이 반대(32명)나 기권(6명),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