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무더위가 유난히 극성이다. 지속된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문 열고 냉방하는 영업’ 자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명동, 강남, 홍대 등 서울의 대표적 상점과 부산, 대전 등 전국 18개 주요 상권 2300여 상가를 대상으로 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문 열고 냉방’ 자제를 촉구하고, 여름철 상가 전기 절약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9일 최근의 전력부족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고민을 시작을 해도 이미 늦었다. 빨리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미래에너지 연구회 주최로 열린‘전력대란, 구조적 해법은?’이란 정책토론회에 참석해“원전 안전성 문제 제기되면서 원전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신재생에너지도
인도에서 발생한 정전 사태로 현지 진출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새벽부터 2일간에 걸친 정전으로 인도 수도 뉴델리를 포함한 북부 20개주(州), 인구의 절반인 6억명 이상이 불편을 겪었다.
뉴델리 근교를 중심으로 북부는 외국계 기업들의 공장들이 밀집해있다.
아직까지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기업들은 재발에 대비해 자가발전 설
우리나라 국민들의 67%가 올 여름 전력부족으로 인해 정전대란 사태가 올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인 두잇서베이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가운데 60.20%가 여름철 정전사태 발생에 대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으며 6.70%는 “무조건 발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우리나라 전력부족의 원인에 대해서는 8
# 서울 도봉구의 아파트에 사는 A씨는 소문난 전기 짠순이다. 평소 전기절약 습관화가 전기를 아끼는 최선의 길이라고 주장하는 그는 가족들의 전기 사용에 대해 무척 엄격하다.
귀찮아하는 아이들과 남편에게 TV와 셋톱박스의 코드를 외출이나 잠들기 전에 반드시 빼도록 시킨다. 셋톱박스의 새나가는 대기전력이 TV의 10배에 달하는 것을 알고난 뒤 더욱 적극적이
#어느 무더운 오후, 갑자기 에어컨과 컴퓨터 등 모든 전자제품의 작동이 중단되고 사무실을 환하게 밝히는 불빛마저 어두워지면서 대한민국이 일순간 마비된다. 지난해 9월 15일 사상 초유의 순환 단전으로 전국을 일순간에 혼란에 빠뜨렸던 이른바 ‘9.15 정전대란’ 당시의 일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전력산업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그리고 발전 5사가 책
우리나라의 전력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전력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전기를 팔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적 문제로 인해 부채증가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한전의 부채는 50조원으로 부채비율은 113%로, 2007년 22조원, 49%에 비해 4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08년 이후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발전연료비 급증으로 한전이 구입
작년 3월 11일 동일본을 휩쓴 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일본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에 방사능의 공포를 안겨줬다. 원전 사고의 고통을 여전히 겪고 있는 일본은 탈 원전을 선언했고 독일과 스페인 등 유럽 각지에서 원전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원전을 폐기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원전 찬반론으로 대립하면
때 이른 더위에 구석으로 몰린 정부가 하계 절전대책을 통상 시기보다 한달 앞서 내놨다.
그러나 전력난 해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 작년 겨울과 마찬가지로 산업체와 국민에 대한 협조 및 소비절약에 기대는 것이 전부다. 아울러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올 여름 예비전력을 500만KW 이상으로 끌어올리
정부의 절전대책이 연례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여름, 겨울 계절 구분도 없다. 전력당국 관계자들은 날씨가 무더울까봐 또는 겨울 한파가 올까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
최근 2~3년 전력난이 되풀이되고 있음에도 뾰족한 대책도 없다. 발전소 하나를 짓는데 5~10년이 걸리다 보니 당장 전력공급을 늘릴 수도 없다. 정부가 전력난 해소 책임을 국민과 기업에 전가
6월부터 시작될 전력 위기에 정부는 예비전력량 단계별로 대책을 세웠다. 한국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는 예비전력이 100만kW 이하로 내려가면 한국전력에 즉시 알리고 한전은 해당 부처인 지식경제부에 통보해 순환정전에 돌입한다.
가장 먼저 전력이 끊어지는 곳은 일반 주택과 저층 아파트, 서비스업 등이다. 피해규모가 가장 적기 때문에 30분~1시간 단위로 돌
“올해는 6월부터 진짜 위기가 닥칠 것 같습니다. 보통 7~8월에 비상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공급감소는 물론 때이른 더위 탓에 이달부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거래소의 중앙전력관제센터. 관계자들이 전력수급 현황판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최대전력 사용량이 6000만kW를 넘는 날이 열흘이 넘었다. 지난해에 비해
어느 목요일 오후 7시. 갑작스런 정전으로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던 프로야구 넥센과 두산과의 경기가 중단됐다. 야구장은 순식간에 어둠으로 변했고, 중단된 경기는 1시간이 지나서야 재개됐다.
5시간 전 서울 관악구 봉천사거리. 항상 교통량이 많아 차량정체가 빈번한 이곳의 교통신호등 10여기가 한꺼번에 작동을 멈췄다. 버스와 승용차 등이 뒤엉키며 일대는 아수
“올 겨울 전기 부족으로 비상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있는 게 사실이다. 정부는 전력난 대처에 다양한 대책을 세워놓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겨울 국민들에게 전기를 아껴쓸 것을 대국민 연설까지 해가며 당부했다. 이는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실패를 스스로 자인한 셈이다.
◇ 수요ㆍ공급 예측실패가 원인 = 전문가들
최근 ‘정책공감’에서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재미있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TV 드라마 속 아쉬운 에너지절약’을 테마로 해 요즘 인기 드라마나 연예 프로그램에서 에너지낭비 사례를 찾고, 절약 수칙을 알려주는 기사이었다.
겨울철 집안에서 반팔 티셔츠를 입고 생활하는 화면,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 거품 목욕을 하는 장면, 대낮에 환하게 조명을 켜놓은 집안
갑작스런 정전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은행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최근 전력수요 급증으로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이어지자 지난 9월 발생했던 정전대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더욱이 갑작스런 정전에 따른 입출금 대란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각 영업점에 정전시 비상 발전기로 전력 공급을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일 삼성동 전력거래소에서 열린 ‘2011년 동계 전력수급대책회의 계획’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난 9월 정전대란은 안일하게 대처하다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겨울철 전력기관별 대응태세를 사전 점검해 안정적 전력공급 달성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이다.
전력거래소의 중앙급전소 현장을 찾은 그는 지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 내복을 입은 대학생 10명이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내복 패션쇼에 나선 모델로 마련된 무대에서 각기 다른 색의 내복으로 맵시를 뽐냈다.
22일 행안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광화문·중앙정부청사 등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난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 내복 착용으로 전기를 아끼자는 내용의 ‘온(溫)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이 심상찮은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MB노믹스’ 속이 텅 비어가고 있다. 시장 실패를 교정하고 복지국가를 만든다는 정부가 잇달아 참담한 실패만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747공약(7% 성장, 1인당소득 4만달러, 세계 7위 경제대국)을 앞세우며 비즈니스프렌들리, 법인·소득세 감세에 올인하더니 최근에는 감세를 통한 성장은 물론
지난 9·15 정전대란의 재발방지 대책을 위해 발족한‘전력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에 대해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구성원의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노 의원은 “이번 TF 인적 구성은 정전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됐던 계통운영과 송배전 분리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6일 주장했다.
노 의원은 정전사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