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자른 머리에 얄팍한 안경테, 날카로운 눈매에 굳게 다문 입술, 줄무늬 셔츠에 검은색 재킷. 좀처럼 편하게 다가갈 수 없을 것 같은 강한 인상. 그는 일본의 샤프트 전문기업 FSP의 고바야시 미쓰아키(72ㆍ小林光昭) 회장이다.
그를 만난 곳은 도쿄(東京) 유라쿠초(有楽町) 인근의 페닌슐라호텔이다. 그는 호텔 1층 로비 커피숍에서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
주요 골프용품사들의 쇼룸(해당 용품을 둘러보거나 시타 후 피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 리뉴얼이 한창이다.
현재 국내에서 쇼룸을 운영 중인 골프용품 브랜드는 마루망, 미즈노, 브리지스톤골프, 코브라-푸마골프, 캘러웨이골프, 테일러메이드, 핑골프, 혼마골프, PRGR(프로기아) 등이다.
2004년 캘러웨이골프 퍼포먼스센터가 첫 선을 보였고, 지금
㈜프로기아 한국지점은 PRGR 스윙 분석 시스템 사이언스 피트에서 진행하는 ‘4주의 기적 코스’를 체험할 참가자 2명을 매월 모집한다. 기존 B코스(스윙 분석+레슨)로 4주간 총 6회로 진행되며, 이달 모집 기간은 5일부터 20일까지 PRGR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사이언스 피드의 ‘4주의 기적 코스’는 한 달 동안 책임지고 스윙을 업
프로기아 한국지점(지점장 후지타 겐지)이 실버 블레이드 FF 퍼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블레이드형인 SB-FF 01과 말렛형 SB-FF 03, 크랭크 넥 말렛형 SB-FF 04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이 퍼터는 동체 설계 헤드 디자인을 도입, 퍼팅에 자신감을 갖게 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퍼팅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넣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최적의 무게중심, 뒤틀림을 억제한 샤프트, 화려한 디자인. 올해 선보인 신제품 골프클럽이 공통으로 추구한 테크놀로지다. 특히 최적의 무게중심 설계가 돋보인다. 가능하면 폭넓은 레벨의 골퍼들이 쉽게 멀리 날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골프 브랜드의 노력은 골프클럽 진화로 이어졌다. 올해 출시된 신모델, “잘 생겼다.”
던롭 젝시오8 드라이버
“매장에 들어오
골퍼들이 행복해졌다. 다양한 브랜드의 골프채를 골라 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내게 맞는 클럽을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어 더 행복하다.
각 골프 브랜드별 피팅센터(Fitting center)나 직영 매장에서는 간단한 스윙 점검 후 체형, 스윙 특성, 취향까지 고려한 골프채를 추천하고 있다. 맞춤클럽 제작 서비스다.
2003년 3월 캘러웨이골프 퍼포먼스
◇퍼시몬시대부터 피팅전쟁까지
“드라이버는 필요 없었다. 스푼(3번 우드)으로 쳐도 300야드는 날아갔다. 티샷 후 총알같이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면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에 사는 세키(67·무직) 씨의 말이다. 그는 골프 이야기만 나오면 1970년대를 회상한다. 당시 그가 사용하던 클럽은 창고 안에 먼지가 수북이 쌓인 채로 방
“장기 불황 속 희망을 쐈다.”
2013년 한국골프계를 한마디로 요약한 말이다. 골프장은 내장객 감소로 골머리를 앓았고, 용품업계는 내수 부진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다. 불황의 시름을 시원하게 날려준 사건도 있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활약 한국 선수들의 승전보다. 올 한해 한국 골프계 ‘핫이슈 베스트5’를 정리해봤다.
◇한국 女군단, 美
황금색 드라이버 헤드가 내장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언뜻 봐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골프숍에 진열된 혼마 베레스 키와미 드라이버로 매장 내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다.
박상석 매니저는 “경기에 상관없이 늘 인기다. 전체 매출의 약 30%는 200만원 이상의 고가 드라이버에서 발생할 정도로 프리미엄 드라이버 인기는 여전하다
일본 골프 브랜드가 수상하다. 혼마골프에 이어 미즈노도 엔화를 앞세워 한국시장의 직접 공략에 나섰다.
미즈노는 지난달 28일 서울 연희동에 지사를 설립, 브랜드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미즈노는 이전까지 덕화스포츠에서 골프용품의 수입 총판을 맡아 운영했다.
그러나 미즈노는 지사 설립에 따라 골프뿐 아니라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스포츠시장을
“다이와 드라이버 있어요?”
“네, 올해 새로 나온 모델은 ‘온오프 D타입’입니다.”
골프숍에서 점원과 고객의 대화 내용이다. 그러나 이들의 대화내용에는 두 가지 오류가 있다.
우선 손님이 찾은 ‘다이와 드라이버’는 존재하지 않는다. 또 ‘다이와 드라이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를 리 없는 점원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온오프 드라이버를 소개했다
봄꽃이 만발했다. 저마다 다양한 색채를 뽐내며 골퍼를 유혹한다. 봄꽃명소가 아니다. 한 골프숍 풍경이다.
올해 골프용품 시장은 마치 꽃박람회장을 연상케 한다. 거짓말 같은 풍경이다. 드라이버부터 골프공, 각종 액세서리까지 눈부신 외관을 선보이고 있다. 골퍼들은 즐거운 비명이다. 자신에 꼭 맞는 스펙은 물론 취향에 따라 마음에 드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기
“요즘 드라이버는 어떤 게 좋아요?”
아마추어 골퍼가 골프숍 점원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김성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골프숍 프로골퍼에 따르면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채 구입 시 브랜드별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김성주 프로는 “골프용품 브랜드는 저마다 고유 특성이 있어서 초·중급자용이 있는가 하면 프로·상급자를 타깃으로
골퍼에게 겨울은 비시즌이다. 그러나 부지런한 골퍼는 겨울도 바쁘다. 봄 시즌 전 골프채를 교체하거나 점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은길 골프로드 골프숍 대표는 “겨울철에는 운동을 장시간 쉬는 사람이 많지만, 전지훈련이나 각종 트레이닝을 통해 스윙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며 “스윙스피드나 스윙방법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시즌 전 골프채 점검은 필
요코하마고무㈜는 프로기아(PRGR)의 여성 애버리지 골퍼를 위한 클럽 시리즈 ‘아이디 나블라X 여성용(iD nabla X WOMAN’S)을 ㈜프로기아를 통해 출시했다.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3ㆍ5번), 유틸리티(4ㆍ5ㆍ6번), 아이언(7~PWㆍAWㆍSW)으로 구성된다. 샤프트 강도는 한 가지 타입(M-30)이다. 가격은 드라이버 95만원, 페어웨이우드
올해 골프용품시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총성없는 전쟁터’다. 경기 침체와 불안정안 환율 속에서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
아디다스 그룹의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골프는 지난 6월 아담스골프를 인수했다. 이로써 이 그룹 내 골프 브랜드는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골프·애시워스에 아담스골프가 추가됐다.
아담스골프는 여자 세계랭킹 1위 청야니(23·대만)와 골프채
PRGR한국지점(지점장 후지타 겐지)은 한국지점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12월 한달 간 iD RED시리즈 세트(드라이버ㆍ페이웨이우드ㆍ아이언)를 구매하는 고객 100명에게 80만원 상당의 2013년형 캐디백세트를 증정한다.
iD RED시리즈는 애버리지 골퍼에서 상급자까지 폭넓게 매치되는 클럽이다. 드라이버는 4피스 단조 구조로 고반발 페이스를 장착했다.
요코하마 고무㈜는 애버리지 골퍼용 페어웨이우드 아이디 나브라(iD nabla)X 페어웨이우드와 유틸리티를 ㈜프로기아를 통해 11월 중순부터 발매한다.
페어웨이우드는 3, 4, 5, 7번, 유틸리티는 3, 4, 5번을 라인업, 샤프트는 오리지널 카본 모델로 헤드스피드별로 M-43, M-40, M-37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페어웨이우드 47만원, 유틸리
요코하마 고무(주)(사장 노지 히코미쯔)는 ‘iD nabla(아이디 나브라)’ 시리즈의 애버리지 골퍼를 위한 드라이버 iD nabla X 드라이버를 (주)프로기아(사장 : 스즈키 다카히로)를 통해 11월 중순부터 발매한다. 샤프트는 헤드 스피드별로 “M-43", "M-40" 2타입과 로프트는 9.5도와 10.5도 2모델이다. 가격은 99만원.
이 드라이버는
퍼터의 그립 엔드(끝) 부분을 배나 가슴에 붙여 퍼팅하는 벨리퍼터. 미세한 손 떨림을 억제할 수 있어 짧은 거리 퍼팅에 정확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벨리퍼터에 대한 공식대회 사용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찬반양론은 팽팽하다. 롱퍼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