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ㆍ미디어 절대권한 가졌지만尹정부, 추천ㆍ임명 과정서 '잡음'"합의제 기구 기능 상실" 목소리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성’이 휘청이고 있다. 장관급인 방통위원장은 ‘방통대군’ 호칭까지 들으며 방송·미디어 분야에서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있지만, 윤설열 정부의 6기 방통위는 정치적 논란에 의해 합의제 기구의 기능을 상실하는 사조직으로 전락한다는 우려가 제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광주정신을 헌법에 새겨 5.18을 모욕하는 그 어떤 행동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가진 유세에서 “호남은 문재인에게 어려울 때 품어주고 부족할 때 혼내주신 어머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부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당 깃발을 들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신임 대표는 9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야당 대표로서 보수진영의 두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먼저 참배한 뒤 이,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들러 헌화, 분향하고 묵념했다.
문 대표는 참배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 내정 등 청와대 인적개편안을 두고 특정지역 인사편중을 문제 삼으며 “또다시 지역편중이 시작됐고, 인사참사도 재연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발표된 청와대 수석과 신임특보 8명 가운데 4명이 경북출신(TK)”이라면서 “탕평정책·국민통합의 약
정홍원 국무총리는 19일 개헌과 선거구 조정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종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 여부를 함께 묻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추미애 의원의 질의에 “정치권에서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이어 충청권이 호남보다 인구수가 많
국회는 19일 본회의에서 박근혜정부에 대한 첫 대정부질문에 돌입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검찰 수사 결과, 국회 선진화법 개정 논란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먼저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수사 결과를 놓고 여야 난타전이 이어졌다. 야당은 검찰의 남북
국회는 11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전임 양건 원장이 인사문제 등에 대한 외압 가능성을 시사하며 물러난만큼 감사원의 독립성 문제를 놓고 여야 격돌이 이어졌다. 또 경남 마산 출신인 황 후보자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같은 PK(부산·경남)출신이자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독립
막힌 정국을 풀고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치가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갈등을 만들어 내는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최종 책임자로서 박근혜 대통령이 갈등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런 목소리는 여야를 불문하고 전방위적으로 흘러나온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최근 당 최고위원·중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주말 동안 총리 및 장관 후보자 인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이르면 다음주 총리 후보자가 발표될 전망이다.
박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현안브리핑에서 “당선인의 외부 일정이 별로 없다는 기사가 있는데 바깥 행보를 줄이는 대신 최근 가장 신경을 쓰는 일은 눈앞에 닥친 국무총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6일 “국무총리와 장관에게 헌법과 법률에 따른 실질적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내려놓는 책임총리제 등을 포함한 정치 쇄신안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사문화돼 있는 국무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을 보장하고, 장관에게도 부처 및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권
한나라당 후보로 4·11 총선 광주 서구갑에 출마를 준비 중인 정용화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9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비서관은 기자회견문에서 “두 번의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국민통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호남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으나 메아리 없는 외침이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한나라당을 탈당한다”고 밝
이번주 어윤대 KB금융지주회장이 KB국민은행장 선출 및 계열사 조직개편을 시작한다.
26일 KB국민은행장과 KB금융지주 사장이 내정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어윤대 KB금융지주회장은 전일 취임 기념 등반대회에서 KB국민은행장 선출을 26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조직 구조 개편 TF팀을 결성하고 그룹 체질 개선을 단행한다고 언급했다.
또 관례적
KB국민은행장으로 민병덕 KB국민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이 선출됐다.
26일 오전 KB금융 계열사대표추천위원회(대추위)가 소집됐으며 국민은행장 선임 안건이 상정돼 신임행장으로 내정된 것이다.
대추위의 승인을 받은 민 행장 내정자는 오는 29일께 국민은행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민병덕 신임 행장은 충무로역ㆍ영동지점장ㆍ
후광(後廣)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42분 85세로 서거하며 그 영욕의 삶을 마감했다. 통일운동과 민주화란 커다란 족적을 남긴 그의 정치 역정은 한국의 해방 이후 현대사가 고스란히 투영된 삶이었다.
군사 정권시절 민주화의 상징으로 숱한 고초를 겪은 그는 대통령에 도전해 네번째만인 지난 1997년 12월 대통령에 당선돼 헌정사상 첫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