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26일 오전 KB금융 계열사대표추천위원회(대추위)가 소집됐으며 국민은행장 선임 안건이 상정돼 신임행장으로 내정된 것이다.
대추위의 승인을 받은 민 행장 내정자는 오는 29일께 국민은행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민병덕 신임 행장은 충무로역ㆍ영동지점장ㆍ남부영업지원본부장에 이어 개인영업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정통 영업맨이다. 그는 충남 천안 출신으로 지역 논란에서도 벗어나 있고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영포회나 K대(고려대)ㆍTK 인사 편중과 같은 인사 특혜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윤대 회장은 최종 후보 최기의 전략그룹 부행장(현 행장직무대행)과 민병덕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이달수 KB데이터시스템 사장을 지난 주말 동안 면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지난 14일 13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차기행장 적임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득표순으로 3명을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어 설문 방식을 둘러싼 비판여론으로 인해 어 회장은 후보 가운데 순위에 관계없이 면접을 통해 행장을 선출하겠다는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