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이 한미해병대 연합훈련의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북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보인다.
통신은 미 국방부 성명을 인용해 한미 군당국이 다음달부터 석달 간 예정됐던 한국 해병대와의 교환 훈련 프로그램(KMEP)2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한미 군당국은 8월에 예정된
북한이 최근 스위스 제네바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미국에게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할 경우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조선(북한) 대표단이 8월30일 제네바 군축회의 3기 전원회의에서 최근 성과적으로 진행된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발사와 관련해 조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을 전면 배격하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군이 철저히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ㆍ미 연합군은 강력한 방위태세 유지하는 한편, 북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한 격퇴가 이뤄지도록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춰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UFG)의 일환으로 을지 안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 대변인은 22일 담화에서 최근 정세가 전쟁 직전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미국의 위험천만한 전쟁연습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세계 최대의 핵열강인 미국이 남의 나라 땅인 바로 우리의 문턱에 와서 벌리는 대규모 침략전쟁 연습"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북한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사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겨냥해 막말을 이어갔다.
북한은 박 대통령에 대해 '민족의 재앙거리', '천하바보', '망녕 든 노파', '특등 거짓말쟁이', '식민지 노복', '극악한 호전광' 등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북한 전국연합근로단체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시작된 17일 오전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 방위 태세 유지를 위해 한미 양국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목적의 군사훈련인 UFG 연습 기간에 열리는 것이다.
오전 9시에 비공개로 시작한 회의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목함지뢰 폭발로 우리군 부사관 두 명이 다리를 절단하는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국방당국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결론지었다.
10일 국방부 측은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가 폭발해 우리 장병 2명이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입은 것과 관련해 "북의 계획적인 도발"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공동조사단은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물 잔해 43점을 정밀 분석했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8일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과 관련, “연습 시기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을지 연습 최초 상황 보고회에서 을지 연습이 매년 8월 셋째 주(광복절 후)에 열리는 바람에 여름휴가가 단절돼 관광지 주변을 중심으로 한 영세 상인들이 장사에 지장을 받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고
북한의 전면적인 남침에 대비해 매해 실시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19일부터 시작된다.
북한은 그간 한미 을지훈련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해왔던 관행을 깨고, 18일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는 개성공단 협상 타결과 이산가족 상봉 추진 등 최근 남북간에
남북은 25일 오전 10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6차 실무회담에 돌입했다. 양측은 앞선 5번의 회담에서 개성공단 국제화 등 일부 사안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동중단사태와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장 방안 마련 등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입장 차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한 북측의 책임 있는
북한은 개성공단에서 남측 인원이 전원 철수한 지 이틀 만인 5일 공단 정상화 관련,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와 군사적 도발을 먼저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북한의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남조선 괴뢰들은 개성공업지구의 운명이 진정으로 걱정되고 파국상태에 처한 북남관계가 지속되는 것이 두렵다면 사태의 근원으로 되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