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전면적인 남침에 대비해 매해 실시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19일부터 시작된다.
북한은 그간 한미 을지훈련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해왔던 관행을 깨고, 18일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는 개성공단 협상 타결과 이산가족 상봉 추진 등 최근 남북간에 조성된 화해 무드 국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이 그간 을지훈련에 대해 발표한 담화문 수준을 감안하면,이번에 극도로 자제하는 북한의 움직임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일단 개성공단정상화및 금강산관광재재 등 경제적인 문제가 걸린 남북한간 이슈때문으로 보이며,이는 경제제재이후 북한의 외화부족현상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반증하는 것일수 있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이번 한미 합동 을지훈련개시와 함께 북한의 대응자제 움직임이 향후 남북간에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단초가될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