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자산 290조원을 이끄는 KEB하나은행 초대 수장에 함영주 부행장이 내정됐다.
계좌이동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행을 앞두고 그가 개인ㆍ기업 영업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점이 높은 평을 받았다.
이제 함 내정자의 책임은 막중해 졌다. 우선 조직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메가뱅크'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 과정에서 출신
다음달 1일 출범하는 하나·외환 통합은행(KEB 하나은행) 초대 은행장에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장(부행장)이 내정됐다.
24일 하나금융 임원추천위원회는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함 부행장을 초대은행장 후보에 단독추천했다. 함 내정자는 오는 9월 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며 취임식도 같은 날 열린다.
함 내정자는 개인과 기업영업을 두루
하나·외환은행이 통합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달 1일 ‘KEB하나은행’으로 새출발한다. 이달 말 통합은행장 선임 이후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조속히 마무리 할 계획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외환은행 통합에 대한 본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늘 정례회의에 하나·외환은행 통합 본인가
올 상반기 금융권 '연봉킹'은 10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그 뒤를 이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오른 각 금융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급여 6억2900만원, 상여금 4억5400만원을 합쳐 올 상반기 10억 8300만원을 수령했다.
연봉 순위 2위에 오른
“‘하나’를 위해 의기 투합하던 두 명의 수장이 이제 ‘한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오는 9월 출범하는 ‘KEB하나은행’의 초대 수장직(職)을 두고 김병호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총 347조원의 자산을 아우르는 ‘메가뱅크’의 리더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들의 신경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두 행장은 공
이르면 오는 9월1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아우르는 자산 290조원(국내 1위) 규모의 '메가뱅크'가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초대 통합은행장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작업을 담당하는 통합추진위원회는 20일 출범을 알리고 통합은행장 후보 선정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금 단계에선 김한조(5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13일 이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국내 시장에서는 영업 등 어려움이 많다. 은행 통합으로 해외에서 경쟁력이 있는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는 2025년까지 해외 이익 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는 그룹 비전의 실천 의지를 밝힌
하나-외환은행 통합 협상이 극적으로 이뤄진 데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노력이 크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는 최근까지 평행선을 달리다 김 회장이 직접 외환은행 노조와 대화에 나서면서 급 진전됐다.
김 회장은 당초 외환은행 노조의 1차적인 대화 상대는 김한조 행장이라며 한발 물러나 있었다.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이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3일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 합의에 따라 오는 10월 1일 통합 은행이 출범한다. 통합 은행명에는 ‘KEB’나 ‘외환’이 포함 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금융위원회에 하나-외환은행 합병 예비인가 신청을 했다. 금융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는 오는 22일 예정된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무난히 예비인가 승인이 내려질 것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조가 하나·외환 은행을 통합하기로 13일 전격 합의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해 7월 3일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양 은행의 조기통합 추진 의사를 밝힌 후 1년여 만이다.
그해 8월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조기통합 선언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외환은행 노사 대화기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다음주까지 노사 협상이 마무리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9월 통합이 목표이기에 인가 절차 등 시간을 감안하면 다음주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다.
김 행장은 협상이 계속 지연되면 직원들의 의사를 직접 묻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다음주 금융위원회에 외환은행과의 통합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노조는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하나-외환은행 임직원을 상대로 양 은행의 조기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한 것과 관련, 7일 성명을 내고 “직원 협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외환노조는 “인력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업무와 상관없는 행사에 날마다 수백 명의 직원들을 강제 동원하고서도 영업부진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행장은
외환은행 노조가 코너에 몰렸다. 법원의 가처분 취소 결정 이후 통합 반대에 대한 명분을 상실한 데에 이어 대화에도 적극적이지 않아 직원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일 본점 영업기획부 분회원 일동 명의로 첫 성명서가 올라온 데 이어 일선 지점의 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에 대화를 촉구하는 릴레이 성명서를 게재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
외환은행 노조의 시간끌기 전략에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하나·외환은행에 대한 합병 중단 가처분 결정을 취소했지만 노조가 통합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대승적 차원에서 열려던 29일 ‘대화합의 장’은 노조의 대화 거부로 다음달 1일로 미뤄졌다.
이번 대화도 이뤄지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은행 노조와 외환은행 노조에 대해 CEO(최고경영자)와 대화를 먼저 할 것을 주문했다. 노조가 양 행장에 대해 대화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김 회장은 오는 7월 6일까지 외환은행 노조와 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직접 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29일 이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노사간의 문제로
법원이 외환은행 노조의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하면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이 급물살을 탔다. 하나금융은 이달 30일까지 중단된 통합 절차를 다시 밟아 나갈 수 있게 됐다.
법원 판결 직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노조에 ‘노사 상생을 위한 대화합’의 장을 열자고 전격 제의했다. 김 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하나은행ㆍ외환은행 노조와 만나 ‘대화합 상생의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임직원 정보 제공 동의 논란에 대해 격분했다.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후 지난 3년6개월간 같은 양식의 동의서를 썼지만, 직원 어느 누구도 문제를 삼지 않았다는데 갑자기 논란이 있다는 것이다.
김 행장은 “(그동안) 인내와 관용을 보였는데 답답하다” 며 “왜 하필이면 (법원 심리를 앞두고) 지금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외환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측근인 권태균 하나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 전무를 보내 법원의 결정으로 일시 중단된 하나ㆍ외환은행 통합작업을 다시 본격화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지주 핵심인물의 경영기획그룹장(CFO) 임명은 인사와 재무 등 독립경영을 명시한 2.17 합의서를 정면 위반한 행위
“확실히 줄었어요. 관(官) 색이 너무 짙잖아요. 지난해 세월호 사태 이후 낙하산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거세지니 당사자도 회사도 부담스러운 거겠죠.”
한 금융지주사 임원의 말이다.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금피아는 금융권 무소불위로 통했다. 이들은 당국과 금융회사의 연결고리를 자처하며 그 대가로 수억원의 보상을 받았다. 반관반민(半官半民) 신분으로 수천
외환은행은 24일 각 본점부서와 영업점의 실무자급 직원들로 구성된 ‘KEB Junior Board’의 발대식을 본점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주니어보드는 경영진과 직원들간의 쌍방향 소통을 통한 변화와 혁신의 기업문화 정착,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경영 현안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김한조 행장은 “여러분들이 고민하고 토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