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열한 거리’가 있다. ‘비열한 거리(Mean Streets)’는 1973년에 나온 ‘마틴 스콜세지’ 감독,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영화다.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갱스터의 이중성과 비열함이 적나라하게 연출된다. 같은 제목의 한국영화도 있다. 2006년 개봉했던 영화다. 어렵사리 따낸 오락실 경영권마저 보스를 대신에 감방에 들어가는 후배에게 뺏긴
북한이 연일 대남 비난전 수위를 높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구상’이 기로에 섰다. 특히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2주년,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데다 곧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만큼 문 대통령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문 대통령은 6ㆍ10 민주항쟁 기념일 이후 한동안 공식적인 대외활동 일정을 비우고 대북 해법 찾기
보수진영을 향해 “힘을 합치자”고 촉구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계기로 진보·보수 대립이 가속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야는 5일 전날 공개된 박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놓고 가파른 날을 세우며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의 옥중편지에 대해 “선거 개입”, “국정농단 세력의 재규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
보수 대통합 논의를 위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14일 첫 회의를 열었다.
박형준 위원장을 포함한 14명의 위원 체제를 갖춘 혁통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통합신당' 방향을 모색했다. 출범 선언 닷새만이다.
혁통위원들은 혁통위의 성격과 역할, 통합 방식과 신당 창당 방향 등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혁통위는 15일
도널드 트럼프가 전 세계를 상대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는 와중에도 2020년 미국 대선 레이스의 막은 올랐다.
여당인 공화당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겨우 2명인 반면, 제1야당인 민주당은 마이클 블룸버그와 힐러리 클린턴 등 쟁쟁한 인물들이 출마를 포기했음에도 23명이나 된다.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군은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최근 전개되고 있는 전국적 규모의 버스파업 위기는 현 정부의 경제 실정에 경종을 울려준다. 버스파업은 귀족노조의 이념 투쟁과도 무관하고 특정 지방자치단체의 요금정책만의 문제도 아니다. 노조와 버스업체 그리고 경제전문가들 모두 정부가 현실을 도외시하고 주52시간 근무제를 강요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실상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당시부터 예고되었던 버스파
문희상 국회의장은 7일 "20대 국회가 국회다운 국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분골쇄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3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개회사를 통해 "국회가 또 다시 멈춰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 싸워도 국회 안에서 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은 새해 들어 66일째 되는 날"이라며 "제 17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문재인정부가 인수위 없이 출범해서 정말 쉼 없이 달려온 지 어느덧 20개월이 지났다”며 “아무 사심 없이 오직 촛불 민심만 생각하면서 촛불의 염원을 현실정치 속에서 구현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온 그런 세월이었다”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부터 1시간 30분 동안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2기 청와대 참모들에게 “유능의 척도 속에는 소통 능력도 포함된다”며 “국민과의 관계, 기업·노동·시민사회와의 관계, 정부 부처와의 관계, 여당과의 관계, 야당과의 관계 등 전방위적으로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등 2기 청와대 참모들이 처음 참석하는 새해 첫 수석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고용지표 부진'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지난 20개월 간 가장 큰 성과와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지표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쉽고 아픈 점이었다"며 "앞으로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선거제 개혁의 대원칙은 정당득표율과 비례로 (정당별) 의원 수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그것이 어려우면 가깝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정치개혁의 핵심은 선거제 개혁이고, 더 나아가서 개헌까지 해야 한다"면서 "정치개혁특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인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취임 후 1년 2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이 부회장과의 깜짝 면담을 통해 하반기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드라이브에 경제계의 동참을 요청했고, 이 부회장은 “감사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다음 날 문 대통령은 ‘한·인도 CEO(최고경영인) 라운드 테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9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평가 토론회를 열고 자체 평가에 나섰다. 한국당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집중 비판하면서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바른미래당은 일정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온도차를 보였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1년 동안 겪은 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아시아 국가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한다.
매년 국가별 언론자유 지수를 선정하고 있는 국경없는기자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올해 ‘2018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최고 31위로
국경없는기자회가 25일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아시아 국가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한다. 국제 언론인 인권보호 및 언론 감시 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는 매년 국가별 언론자유 지수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한국은 촛불 집회와 정권교체 후 현 정부의 소통 노력으로 상위권으로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
최근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등의 이슈로 묻혔던 재벌·금융개혁에 다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제 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재벌 개혁이 후퇴한 것과 다른 분위기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국내 대표적인 재벌개혁론자인 김기식 전 의원과 최정표 건국대 교수를 각각 발탁하면서 정책 의지를 재차 부각시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와 관련해 군사독재 시대에나 있었던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24일 구두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헌법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인데 특정 세력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대통령의 개헌안을 들고 직접 여야 협상에 나서는 것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소득 3만 불 시대를 맞이해 올해를 소득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국민소득 3만 불에 인구 5000만 이상 국가, 이른바 ‘30~50클럽’에 가입해 명실상부한 세계 7대 경제 강국 대열에 합류한다”면서 이같이 말
2017년은 한국 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해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올해 겨울 치러질 예정이던 대통령 선거는 지난 5월 봄볕 아래 치러졌다. 국민은 정권 교체의 주된 사유인 ‘제왕적 대통령’ 제도의 폐해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대선 후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개헌을 약속했다. 마치 지난 1987년 민주화 혁명의 열기로
더불어민주당은 촛불 집회 1년을 맞아 “이제 국회가 민생법안과 예산으로 국민들에게 화답할 차례”라고 밝혔다.
김효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전날(28일) 논평을 통해 “지난 1년, 촛불을 든 국민들이나 그렇지 않은 국민들 모두 새로운 대한민국을 갈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촛불에서 이념도 이익도 갈등도 없었지만, 촛불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