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에 이어 지난해 코로나19발 긴축 위기가 점쳐지는 와중에도 사고의 전환을 통한 판단만이 ‘안정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가치전도의 리더십’을 드러낸 대목이다. 정 사장은 “우리 업의 본질은 리스크를 필연적으로 동반하고, 리스크에 대한 대가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세계은행 출신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과거와 다른 복합위기 시대…OECD 보고서엔 더는 해법 없다""원·달러 환율 1500원 선 돌파할 듯…방향만 정해지면 속도는 빨라져""타다금지법 같은 법, 시장 혁신 막는다…원격의료·플랫폼 과감한 규제 혁신 필요""노동유연화로 기업 역동성 살려야""정규직 1등 시민 깨려면 비정규직 수당 필요...
계속 악화하는 코로나 재확산을 감안하지 않은 한국은행의 성장 전망은 3.0%, 국제통화기금(IMF) 2.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에 그친다.
고용이 나아질 전망도 어둡다. 일자리는 줄기만 하고 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코로나 불황을 더 버티지 못하는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대량해고 공포가 닥쳐온다. 한은은 돈 벌어 대출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 비율이 2019년 14.3...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시엔 기업도산에 따른 대량해고와 이로 인한 실업자 양산을 불러왔었다.
실제 올 2월부터 10월까지 경제활동인구에서 비경제활동인구로 빠진, 소위 구직단념자는 월평균 74만7000명에 달했다. 이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월평균치 65만5000명을 웃도는 것이다.
고용충격이 대면업무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에서 시작해 제조업과 건설업 등으로...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환위기, 금융위기(2008년) 때 비정규직·중소기업에 취업했던 사람들이 해고되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며 “늦어지더라도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일찍이 중소기업에 취업한 선배들조차 청년들에게 중소기업 취업을 만류한다.
5년간 중소기업에 다니다가 최근 중견기업으로...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문제로 전면화한 건 1998년 외환이기 이후이지만, 그전에도 비정규직은 존재했다”며 “대표적으로 조선업은 수주물량에 따라 필요인력이 달라져 모든 인력을 정규직으로 고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에 민감한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도 필요한 모든 인력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기 어렵다.
비정규직...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는 “미국은 노동시장에서 규제가 적기 때문에 일이 없으면 바로 해고가 이뤄져 실업 급증으로 이어졌다”며 “우리나 일본은 기업이 책임을 지고 버티는 구조에서 당장은 실업률이 올라가지 않았지만 곧 임계점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2~3월 모든 실물경제 지표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나타나고...
그는 “대기업 거래로 망한 은행은 있어도 중소기업, 소상공인 거래로 망한 은행은 없다”며 “어려운 시기에 주저 없이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외환위기나 금융위기를 뛰어 넘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실태 파악을 계속해 정책을 개발하고,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급하고 포괄적 정책 대응 발표와 재정 정책은 글로벌 증시의 폭락 흐름을 진정시켰다”며 “중앙은행들의 대응은 실물 경기 악화가 신용 리스크로 번지지 않도록 안전판을 마련해줬고, 재정정책은 기업들의 도산과 해고를 막고 해고된 노동자들에 기본소득을 보장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다만 인도가 21일간 봉쇄 조치를...
특히 이들의 대출 증가율은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이 깊어지면서 자영업자 부채의 규모와 질 모두 크게 악화하는 위험 신호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종 대출잔액은 220조257억 원으로 작년...
이후 보도국 사회부, 문화부, 외교부, 경제부, 정치부 등을 거치며 산림보전지역 내 호화가족묘지 고발 기사,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감사 과정에 대한 밀착취재로 다수의 특종을 했다.
지난 2011년부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홍보국장을 맡았으며,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파업을 이끌다 지난 2012년 3월 5일 부당 해고됐다. MBC는 2012년 공정방송을...
FT는 투자 환경의 변화도 은행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화 거래, 소극적 투자 전략 등이 주식과 선물 트레이딩 부문 매출을 떨어뜨린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글로벌 상위 12개 은행들이 채권, 외환, 상품 트레이딩에서 거둔 매출은 2006년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또 경기가 부진할 경우 채용을 줄이기보다는 해고를 우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무형연구팀 오삼일 과장 등이 발표한 ‘노동이동(worker flows) 분석“ 고용상태 전환율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실직자가 구직활동을 통해 한달후 취업할 확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2000~2009년) 28.2%에서 금융위기 이후(2010~2018년) 25.6%로 떨어졌다....
JP모건은 은행권 중 가상화폐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은행 중 하나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노골적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비트코인을 거래한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자신의 발언을 후회한다면서 “블록체인은 현실이며 가상화폐 달러화도 가능하다”는...
판결이 확정되면 합병 전 하나은행 노동조합원 최모 씨의 해고는 무효가 된다.
하나은행은 2015년 9월 한국외환은행과 합병했다. 2007년부터 합병 전 하나은행 노조 위원장을 연임해온 김창근 위원장은 2016년 3월 사내 메일을 통해 노조를 상대로 낸 소송을 벌이는 조합원을 비난하는 글을 공유했다.
메일을 본 소송 당사자 최 씨는 "노사정 협의에서도...
1994년 SK증권 임원으로 스카우트됐던 그는 외환위기 당시 회사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4~5개 계열사 임직원을 자기 손으로 해고했던 것. 김 전 부회장은 “임원이고 직원이고 절반씩 잘랐으니 나도 나가야지”라며 “그래서 당시 대표이사와 함께 이듬해인 1999년에 사표를 냈다. 그리고 놀다가 그해 8월에 김익래 키움증권 회장을 만나 키움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
외환위기 당시만 하더라도 기업은 대부분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따라서 은행 위주의 신속한 구조조정이 가능했다.
그러나 기업의 자금조달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이것이 어려워졌다. 채권단이 자율협약이나 출자전환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추진하려해도 비협약채권자가 채무 상환을 요구하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의미가 없게 된다.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최근...
장 전 대표는 8억여원에 대해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해고한 데 따른 보상금으로, 단체 활동과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장 전 대표는 이러한 투기자본감시센터로부터 월 50만원의 고정적인 활동비를 받았는데, 그 출처가 후원금인 점을 감안하면 '공동대표...
다만 이 과정에서 은행과 증권 일부 직원들에게 이 달 말까지 근무하고 14개월치의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사실상 해고를 통보 해 물의를 빚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바클레이즈에서 제시한 위로금은 직급에 상관 없이 모두 월급의 14개월치를 산정하는데, 그간 외국계 금융사가 철수시 한국 직원들에게 제시한 수준인 24개월에서 30개월 대비 턱 없이...
장 전 대표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2004년 외환은행에서 해고된 뒤 8년 이상 혼자서 투쟁해왔고, 그 결과 복직 대신에 금전을 받은 것이지 부정한 청탁은 받지 않았다”며 “센터 직원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단체의 대표가 아닌 개인으로 보상금을 받은 것”이라고 항변했다.
선고 기일은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매각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