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연휴에도 투자자들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게 하는 투자정보가 있다. 바로 '올빼미 공시'다.
올빼미 공시는 설날·추석 연휴 등 긴 휴장 기간을 앞두고 직전에 기업의 악재성 정보를 알리는 공시를 말한다. 연휴 직전일 오후 3시 30분 정규장을 마친 시간부터 자정 사이에 공시가 나오기 때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21일 연말 연휴 기간 직전 악재성 정보를 공시하는 이른바 ‘올빼미 공시’가 올해에도 마지막 매매일 장 종료 이후 혹은 폐장일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과 투자자에게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과 거래소는 “과거 일부 상장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해지는 연말 연휴 기간 직전에 횡령·배임 등 악재성 정보를 공시하는 사례
계묘년 새해에도 ‘올빼미 공시’가 어김없이 등장했다. 올빼미 공시란 기업에 불리한 정보를 장 마감 후나 휴장일 등에 공시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공백 기간을 노려 악재성 공시를 쏟아내는 경우도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본시장 폐장일(12월 29일)에 폐장 후 273건의 공시가 나왔다. 이는 이날 공시된 총 660건
연휴 전이나 분기 보고서 마감에 임박해 악재성 공시를 내놓는 일명 ‘올빼미공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당국의 감시가 강화되며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몇몇 상장사들이 올빼미공시를 내놓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들은 1668개의 공시를 내놓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거래소 “제재보다는 계도 중심의 관리체계 구축할 것”
연휴마다 반복된 ‘올빼미 공시’가 올 추석에는 자취를 감췄다. 올빼미 공시는 명절 연휴 등 투자자 관심이 떨어지는 기간에 부정적 소식을 전하는 공시 행태다. 한국거래소가 상장사들의 꼼수가 통하지 않게 취한 ‘재공시 조치’가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 한국거
금융당국이 ‘올빼미 공시’ 점검을 시작한 후 해당 사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올빼미 공시 대응방안을 실시한 지난 3일 장 종료 후 해당 공시는 코스피 7건, 코스닥 38건 등 총 4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설연휴 직전인 2월 1일 135건, 삼일절 연휴 전인 2월 28일 289건을 기록한 것과 대비해 급감한 수
중소 코스닥 상장사가 공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공시대리인'이 도입된다.
2일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공시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간 코스닥시장은 공시관리 강화 노력에도 유가증권시장보다 불성실공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64%에서 공시담당자 1명이 업무를 수행하는 등 조
올해 금융업 빗장이 확 풀린다. 이를 위해 상반기 6개 금융회사의 신규 진입을 허용하고, 각종 그림자 규제도 손질한다. 청년층을 위한 연 2%대의 전·월세 대출 상품이 출시되고, 주택연금 가계 대출 증가율은 5%대로 관리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상반기 중 최대 6개 금융회사의 신규 진입이
금융위원회가 '올빼미 공시' 기업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주주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공시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6일 금융위는 '2019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에서 올빼미 공시를 방지하고자 회사에 불리한 정보를 지연 공시한 기업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기업이 공시내용을 재공지하게 해 적시성 있고 성실한 정보전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올
올빼미 공시가 또다시 기승을 부렸다. 실적 악화부터 지분율 변동까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공시들이 설 연휴 직전 몰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일 올빼미 공시가 쏟아져 나왔다. 실적 악화와 단기차입금 증가, 주식양수도계약 해지 등 주가를 떨어뜨릴 만한 악재성 공시를 연휴를 앞둔 시점에 고의로 올렸다는 비
오늘(3일) 이투데이에서는 조간 주요 경제 기사로 ‘그룹 CEO 신년사 살펴보니…재계, 미래 성장 혁신에서 답을 찾다’, ‘기재부, 신재민 씨 비밀누설 혐의 검찰 고발…신재민 씨 “차영환 비서관, 적자국채 관련 지시”’, ‘셀트리온, 램시마SC 특허 출원…19년간 90여 개국 독점권 기대’, ‘기업들 또 올빼미 공시 얌체짓’, ‘차량화재 결함 은폐 결론
연말 주식시장 폐장 이후 매년 반복된 올빼미 공시가 올해도 재현됐다.
올빼미 공시는 악재성 내용을 장 마감 후나 연휴 직전 공시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시장이 열리지 않는 연말 공백기에 △계약 해지나 계약금액 변경 △사업계획 연기 △주식담보 제공 △전환가액 하향조정 등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만한 공시가 대부분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
주식시장의 가장 큰 덕목은 ‘신뢰’다. 기업과 투자자 간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은 시전의 노름판과 다를 바 없다. 모든 투자 활동은 기업들이 건전한 영업 활동을 통해 수익을 올려줄 것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투명한 경영 활동을 투자자에게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투자자에게 최대한 손해가 가지 않도록 보호해야만 한
78만 원→41만 원→25만 원→62만 원→49만 원. 지난 1년 5개월 동안 롤러코스터를 탄 한미약품의 주가다.
며칠 전에도 한미약품은 하루 만에 9% 가까이 주가가 급락했다. 설 연휴 전날인 14일 장 마감 후, 2015년 3월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에 기술 이전된 면역질환 신약후보 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열흘간의 연휴를 마친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엔진을 다시 가동한 한 주였다. 지난주(10월 10~13일) 코스피는 2473.62포인트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2470선을 돌파했다. 연휴 이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2394.47포인트)와 비교하면 79.15포인트, 3.31% 오른 수치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310억 원어치
주식시장에 허위 공시를 비롯해 이른바 ‘늑장 공시’, ‘올빼미 공시’, ‘양치기 공시’ 등 기업들의 꼼수가 만연하고 있다. 최근에도 현대중공업이 후판 매입 가격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논란에 공시 내용을 정정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6일 증권시장에 따르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 같은 허위 공시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
육류담보 사기대출에 휘말린 동양생명이 이 사실을 뒤늦게 공시해 고의로 문제를 숨겨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28일 오후 6시 32분 공시를 통해 육류담보대출에 문제가 생겼음을 밝혔다. 당시 동양생명은 “육류담보대출에 의해 회사의 손실가능성이 있으며, 회사는 자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공시 시점이다. 동양생
2016년 증시 마감을 앞두고 대규모 수출 계약 해지 등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특히 장 마감을 앞둔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올빼미 공시’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여 신규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미약품은 장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사노피와 맺은 기술 수출 계약 수정으로 계약금 절반을 반환한다고 밝혔다.
지금으로부터 4년여 전, 한국거래소 직원 A씨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충격적인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A씨는 미공개 코스닥 공시 정보를 사전 유출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를 받게 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당시 거래소 시스템상 내부 직원이 공시를 접수해 등재하는 데까지 10분이라는 여유가 있었고, 그 시간이면 충분히 정보의 악용이 가능하다는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