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로 잘 건넜는데, 갑자기 횡단보도를 지우고 옆에 다시 그리더니 무단횡단했다고 하는 꼴 아닌가요?” 삼성 계열사 관계자가 털어놓은 속내다. 그만큼 답답하다는 얘기다.
최근 전방위적으로 벌어지는 ‘삼성 때리기’는 도가 지나칠 정도다. 종전에는 적법하다고 했던 정책들이 정권이 바뀐 후 불법으로 뒤집히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을 비
금융 당국으로부터 ‘분식회계’ 혐의를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소송까지 불사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일반적으로 이런 중대 사안은 그룹 총수가 입장을 정리하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최순실 사태이후 국내 사안에 대해선 공식 입장조차 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는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26일 1분기 매출 60조5600억 원과 영업이익 15조6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특히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더 놀랍다는 얘기가 나온다. 26%의 영업이익률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
금융위원회가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한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의 분리) 논쟁이 고조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중간금융지주사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삼성 측이 현행법상으론 지배구조 개편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자, 금융위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금융권
대신증권은 11일 삼성SDI에 대해 삼성물산 주식 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중대형전지 생산능력 증가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SDI는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404만2758주 전량을 순환출자 해소 및 투자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5822억 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삼성이 22일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대구의 작은 상점으로 시작한 삼성은 일제침략과 한국전쟁을 거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반도체, TV, 스마트폰 등에서 수년째 전 세계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삼성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의 30%를 웃돈다. 임직원 수는 창업 때 40명에서 지금은 약 50만명으로 늘었다.
성대한 잔치라도 벌여야 하는
최저임금·근로시간·법인세율…
정책 이행하면 100兆 추가 소요
기존 법률 뒤집고, 규제 쌓이고
경제단체는 적폐세력으로 낙인
“이보다 나쁠 순 없다” 고충 토로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 재계 관계자들이 입 모아 얘기하는 올해 체감 경영 온도다. 정부와 사법부가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근로시간 단축,
태광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 현대차, 롯데, CJ 등 다른 대기업들도 관련 작업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26일 태광그룹은 친족 소유의 계열사를 합병하는 등 단계적으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이호진 전 회장의 1000억 원대 개인 지분을 무상으로 증여하는 등의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칼날은 현재 국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년 전 공정위가 내린 판단을 뒤집고 합병 삼성물산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SDI에 추가 지분 매각을 결정하는 등 재벌 개혁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김 위원장이 ‘자발적 개혁안’ 제출 시한으로 제시한 1차 데드라인을 앞두고 있어, 재계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 2년 만에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 법 집행 가이드라인’의 오류를 인정하고 이를 정정하기로 하면서, 삼성을 비롯한 재계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SDI는 5000억 원이 넘는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를 매각해야한다. 재계 역시 정부 정책이 하루아침에 뒤바낀다면 어떻게 안심하고 사업을 할 수 있겠냐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 법 집행 가이드라인’을 정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21일 “롯데그룹에서 4개월 동안 공정위의 판단에 따라서 순환출자를 전부 해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현대차는 이번 가이드라인 변경으로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공정위는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 제도 법 집행 가이드
공정위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 적용했던 순환출자 가이드라인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공정위는 가이드라인을 예규로 제정해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가 팔지 않았던 400만 주를 처분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삼성그룹 내 지주회사격인 삼성물산 주식을 추가로 처분할 경우 전체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
올해 지정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지정 당시 순환출자를 보유한 집단은 10개이고, 순환출자 고리는 245개로 나타났다. 2014년 7월 신규 순환출자 금지제도 시행 이후 순환출자 집단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오다 올해는 2개(농협, SM) 증가했다. 순환출자 고리수도 지속 감소해오다가 올해 전년 대비 151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공정거래위원
취업 청탁자 명단에 오른 자유한국당 의원들 거센 반발
공정위 국감 ‘삼성’…기재부선 ‘소득주도성장’ 도마 위에
채용 비리 의혹에서 시작해, 비리백화점으로 몰린 강원랜드가 19일 국정감사장에서 난타를 당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이날 국감에서 여야는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 등의 연루 의혹이 있는 채용 비리 문제부터 함승희 대표의 호화 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13일 이임사를 통해 공정위 직원들에게 “초심을 잊지 말고,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되라”고 조언했다.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김상조 신임 공정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 위원장은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를 이유로 이임식을 생략하고, 이임사만을 남긴 채 약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행시 21회(1978년)로 경제기
특검이 14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 하면서 삼성은 다시 한번 초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물론 삼성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지만, 지난번보다 더 위기감을 느끼는 분위기다. 반(反)기업 정서가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 공여 혐의는 증거나 법리상으로 충분히 해명할 수 있다"며 "하지만
삼성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특혜 의혹에 대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순환 출자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9일 밝혔다.
2013년 12월 31일 재벌 기업의 신규 순환출자를 전면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순환출자가 강화되면 일정 기간 내에 주식을 처분해 원상 복구를 하도록 규제를 강화했다. 신규 순환출자 금
더불어민주당 경제민주화 TF(태스크포스) 단장인 최운열(국회 정무위원회) 의원은 24일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과세 강화 등 경제민주화 6개 분야 34개 세부 입법과제를 선정했다.
최 의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활동 경과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6개 분야는 △대기업집단 기존 순환출자 해소 △공평과세 실현 △소비자·투자자 보호 △중소기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책임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계열사 경영정상화 지원과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지난달 마련한 실탄 3000억원 중 일부를 계열사 지분 매입에 투입한다. 삼성그룹 경영전반에 나선 지 2년차로 접어든 이 부회장의 전방위 계열사 챙기기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이 2000억원 규모의 삼성물산 주식과 302억원 규모의
삼성SDI는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지분 50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총 7650억원 규모이며 처분 후 지분율은 2.11%로 낮아진다. 처분 예정일은 2월 26일이다.
회사 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제도(공정거래법 제9조의2) 가이드라인에 의거 당사의 삼성물산 보유지분 중 5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