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282개에 달했던 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 고리가 지난해 16개로 확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 사익편취 행위(일감 몰아주기) 우려를 키우는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비중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 경제정책 기조로 삼아 추진해온 ‘공정경제’ 성과를 11일 발표
올해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중 총수 일가 사익편취규제를 적용 받지 않은 사각지대회사가 전년보다 12곳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LG그룹은 사익편취 규제를 적용받던 총수일가 소유 상장사의 지분율을 30% 미만으로 낮춰 이 회사를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5월 1일 지정된 64개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
10대 기업집단 중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 않은 삼성, 현대차, 한화그룹에 대해 점진적인 방식으로 지배구조 변경이 시도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한국기업평가는 자산총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집단 중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 않은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은 금융회사를 포기할 수 없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은 작다면서
총수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장악하는 소유지배구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 삼성 등 10대 상위 그룹의 총수 지분율은 0.9%에 불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5월 15일 지정된 59개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 소속회사 2103곳의 주식소유현황을 5일 분석·공개했다.
이중 총수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호텔롯데 상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영에 복귀한 신동빈 회장은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호텔롯데 상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융계열사 지분 처리 등의 이슈가 남아있는 만큼 2~3년 후에나 상장이 추진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 되는 상장기업(자산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현행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현행 총수일가 비상장회사 소유 지분 20% 이상과 동일한 것으로 사익편취 사각시대인 소유지분 20%~30% 미만의 상장사도 사익편취규제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또 총수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이 총수일가의 편법적 지배력 확대 및 경영권 승계, 사익편취, 계열사 부당지원 등에 있어 악용의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공인법인 대부분이 총수일가 소유 회사 및 핵심 그룹의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공익법인과 총수일가 간 내부거래 비중도 적지 않다는 점 등이 이런 의심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횡단보도로 잘 건넜는데, 갑자기 횡단보도를 지우고 옆에 다시 그리더니 무단횡단했다고 하는 꼴 아닌가요?” 삼성 계열사 관계자가 털어놓은 속내다. 그만큼 답답하다는 얘기다.
최근 전방위적으로 벌어지는 ‘삼성 때리기’는 도가 지나칠 정도다. 종전에는 적법하다고 했던 정책들이 정권이 바뀐 후 불법으로 뒤집히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을 비
올 2월 말 청와대 관계자는 대법원에 전화를 걸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정형식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파면하라는 국민청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청원이 23만 명에 이르자 그 내용을 단순히 알리고 전달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파면을 주장하는 국민청원을 전달하는 행위 자체가 판사에게 사실상 압력을 줄
금융 당국으로부터 ‘분식회계’ 혐의를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소송까지 불사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일반적으로 이런 중대 사안은 그룹 총수가 입장을 정리하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최순실 사태이후 국내 사안에 대해선 공식 입장조차 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는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26일 1분기 매출 60조5600억 원과 영업이익 15조6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특히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더 놀랍다는 얘기가 나온다. 26%의 영업이익률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신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이 처분해야 할 주식을 최소화하는 데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김문석 부장판사) 심리로 25일 열린 최순실(62) 씨에 대한 항소심 4차 공판에서 신영선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삼성 계열사 합병 당
금융위원회가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한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의 분리) 논쟁이 고조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중간금융지주사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삼성 측이 현행법상으론 지배구조 개편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자, 금융위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금융권
대신증권은 11일 삼성SDI에 대해 삼성물산 주식 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중대형전지 생산능력 증가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SDI는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404만2758주 전량을 순환출자 해소 및 투자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5822억 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지배구조 개편도 추진한다. 정몽구ㆍ정의선 부자가 글로비스 지분 전량을 기아차에 매각해 사실상 '순환출자 구조'를 모두 끊어내겠다는 계획이다.
28일 현대차그룹은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밝혔다.
그룹측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등 대주주와 그룹사 사이에서 지분을 매입 또
삼성이 22일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대구의 작은 상점으로 시작한 삼성은 일제침략과 한국전쟁을 거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반도체, TV, 스마트폰 등에서 수년째 전 세계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삼성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의 30%를 웃돈다. 임직원 수는 창업 때 40명에서 지금은 약 50만명으로 늘었다.
성대한 잔치라도 벌여야 하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구속 이후 처음으로 열린 롯데지주 임시주주총회가 주주들의 주총 진행 절차 문제 제기 등 격노가 쏟아지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른 끝에 마무리됐다.
결국 롯데 주총에서 합병 및 분할합병 안건이 무사히 통과하면서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도 모두 해소된다. 신동빈 회장의 부재 속에서 열린 임시 주총이었지만,
롯데그룹의 임시주주총회에서 6개 계열사의 합병 및 분할합병에 대한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롯데는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27일 오전 10시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진행된 롯데지주 주식회사 임시주주총회에는 황각규 대표이사(부회장)를 비롯한 임원단과 711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황 부회장은 주총에 들어서기 앞
삼성SDI가 8월까지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를 전량 매각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재계에서는 시장 충격 등을 감안할 때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매입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시행된 ‘합병 관련 순환출자 금지 규정 해석지침’을 근거로 이날 삼성SDI에 “현재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2.1%는 전량 처분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21일 전원회의를 열고 '합병 관련 순환출자 금지 규정 해석지침' 예규안을 제정하고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은 이날부터 6개월 이내에 삼성SDI 보유 삼성물산 주식 404만 주(2.1%)를 매각해야 한다.
공정위는 이날 기업집단 삼성에 이같은 유권해석 변경 결과를 통보하면서, 이를 준수할 수 있도록 6개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