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요구로 촉발된 노무사태가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새로운 기회와 위험이라는 '양날의 칼'이 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의 임금상승 추세가 다국적기업들의 생산기지 이전을 촉발할 수 있지만 동남아시아 근로자들의 임금상승 요구도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전문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회복세 둔화 및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인한 증시 약세 등 마땅한 글로벌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미 시장전문사이트 마켓워치는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태국 터키 인도네시아 칠레가 투자자들로부터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보도했다.
이들 국가는 수출강대국으로 도약하려는 초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 제조업체 혼하이정밀이 임금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애플, 델 등 글로벌 다국적 기업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혼하이의 C.L. 황 부사장은 “혼하이는 임금 인상분을 상쇄하기 위해 고객사와 납품가 인상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혼
중국 노무사태 여파가 동남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 제조업체 팍스콘사의 선전공장에서의 연쇄자살사건, 일본 혼다차 중국 공장의 파업 등으로 임금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여파로 인접 동남아 국가들의 임금상승 요구가 커지고 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법정 최저임금 인상 요구와 파업 등이 확산되
중국 노무사태 여파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혼다차 파업 등 임금인상 요구가 거세지고 법정최저임금이 상승하는 등 중국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자 미국의 의류업체들이 중국 생산기지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코치와 앤테일러 등 미국 의류업체들이 중국의 인건비 상승에 인도나 베트남 등 인건비 부담이 적은 국가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16일(현지
혼다차 계열사인 혼다록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팍스콘사가 중국 근로자의 임금을 2배로 인상하는 등 중국의 인건비 상승 압력이 날로 높아지자 외국기업의 고민도 커져가고 있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 압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메르세데스벤츠 및 세계 최대 노트북 PC 위탁생산업체 컴팰 등 외국기업들이 임금을 인상하는 등 경영압박을 받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