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주채무계열제도의 법적 취약성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채무계열제도는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주채권은행이 주요 대기업그룹의 재무구조를 매년 평가하고 재무상태가 악화한 그룹은 별도 약정을 맺어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2일 '선제적 구조조정의 유인 구조와 채권자 역할 강화 방안'이
금융권에 빚이 많은 대기업 그룹의 부채비율이 증가하는데다 적자까지 기록하며 재무구조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41개 대기업집단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를 시작했다. 앞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해 부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 대기업집단은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올해는 지난해 약정을 체결했던 14개 대기업
금융권에 빚이 많은 하림·장금상선 등 2개 계열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신규 편입됐다. 지난해 주채무계열에 속했던 STX, 대성, 부영계열은 최근 주요 계열사의 출자전환·매각 등으로 올해 제외됐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많은 41개 계열을 2015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지난해 42개 대비 1개 계열이 감소했다. 기존 주채무계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동부그룹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부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동부 사태는 동부가 책임지는 것이 맞느냐”는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회사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부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 원장은 최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부실 대기업에 대한 사후 관리를 엄격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올해부터 주채무계열 선정대상을 전 금융사 신용공여액의 0.1%에서 0.075%로 확대해 42개의 주채무계열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14개의 재무구조개선계열과 2개의 관리대상계열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
은행들의 대기업 대출이 올해 들어 꾸준히 늘고 있다.
6일 금융권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말 150조4283억원이던 은행 대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 5월 말 165조1194억원으로 14조6911억원(9.8%) 증가했다.
이에 비해 신용등급 A+ 이하인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잔액은 올 들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 6월까지 8조원의 회사채가 순상환됐
동부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가운데 신용등급 강등 기업이 1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M&A(인수ㆍ합병) 시장에 나오는 매물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나섰다.
26일 나이스신용평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정부 주도의 기업부실 사전방지 제도가 최소한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지에는 동감하나 재무구조에 문제가 없는 그룹까지 불필요한 관리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경련은 28일 정부의 기업부실 사전방지 제도 개선이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의 재무·영업상 어려움을 오히려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
현대그룹과 SPP조선 등 대기업 14곳이 금융당국과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을 받게된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대기업 계열 42곳 가운데 재무구조개선 약정 대상 대기업계열은 최대 14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곳보다 대폭 늘어난 수준으로 올해 재무구조개선 약정 대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약
금융당국이 대기업 구조조정의 전면에 나서면서 구조조정 작업이 빨라지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최대 10여개 대기업이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당국은 STX·동양그룹 사태를 계기로 금융시장 안정에 우선순위를 두는 ‘선제적 구조조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면서 금융위기 이후 기업 구조조정 방식이 전면 개편되고 있다.
이에 채권은행들은 금융당국
4월 넷째 주(21~25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2.62포인트 하락한 1971.66을 기록했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내주며 한 달여 만에 1970선으로 주저앉았다.
같은 기간 기관이 451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5499억원, 개인은 227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타법인은 306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필룩스, 스마트
동국제강이 기존 주식수의 40%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자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했다.
22일 오전 10시 2분 현재 동국제강은 전일대비 14.72%(1700원) 내린 9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감에 하한가로 직행한 것이다.
전날 동국제강은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165억원4000만원 규모의 유상증
주채권은행들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42개 계열에 대해 이달 말까지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한다. 특히 신규로 편입된 13개 계열과 최근 신용등급이 하락한 계열은 재무·영업현황을 면밀히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산업, 우리은행 등 6개 주채권은행의 평가담당 부서장회의를 소집해 정확한 재무구조평가와 실효성 있는 약정 체결과 담당 계열에 대한 철저
올해 현대그룹, 한라그룹, 대성산업 등 13곳이 채권단의 재무구조 평가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 기업에 새롭게 포함됐다. 현재 주채무계열에 속한 대한전선이 출자전환으로 제외되면서 지난해(30개)보다 12개 곳이 늘어난 42개 기업의 주채무계열이 선정됐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주채권 은행들은 주채무계열 대기업을 지난해 30개사에서 올해 최대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금융회사의 과감한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상기업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통해 기업 부실을 사전에 방지하는 한편 기업구조조정촉지법 상시화 방안을 올해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26일 열린 KDB산업은행 창립 60주년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워크아웃이란 군살을 제거하고 체질을
박근혜 정부의 금융정책이 청사진만 제시된 채 표류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금융 현안 해결을 위한 주요 대책은 국회의 벽에 가로막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융산업 발전 방안은 전체적인 그림만 제시된 상태로 시스템 구축 및 법 개정 등 아직 갈 길이 멀다.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금융 패러다임을 전환, 금융산업의 장기적 발
홍기택 KDB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스스로를 ‘낙하산’이라고 칭한다. 박근혜 정부가 단행한 첫 번째 공기업 기관장 인사인 탓에 낙하산 논란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그러나 홍 회장은 이를 부인하지 않고 정면 돌파, 결과로 인정받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혀 왔다. 이에 올해에는 흑자경영 기반을 재구축하기 위해 내실 위주의 질적 성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제고해야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STX 구조조정 추진과 과거 시장안전판 역할 수행에 따른 손실 발생 등으로 인해 13년만에 대규모 적자가 예견된다”며 “올해는 내실위주의 질적 성장과 리스크관리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광범위한 정책금융을 수행하면서 금융산업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 하는 동시에 수익도 안정
내년 기업 구조조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가 기업부실의 선제적 차단과 구조조정 지원 강화를 위해 기존 구조조정지원팀을 과로 승격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최근 웅진·STX·동양 등 대기업이 잇따라 유동성 위기에 처하면서 신속한 기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대기업의 부실은 금융시장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기
앞으로 빚 많은 대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감시가 한층 강화된다. 주채무계열 편입 기업을 늘리는 한편 ‘관리대상계열’ 제도를 신설해 부실 우려가 높은 기업의 자금 흐름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이 확대되면 편입 기업은 올해 기준 30개에서 43개 안팎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시장성 차입금이 많아 주채무계열이 아닌 대기업집단은 기업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