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행 의혹에 10일 전격 경질된 것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대부분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추문이 터지자 발빠르게 관련자를 문책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중국과 비교하면서 자국의 신세를 한탄하기도 했다.
중국 최대 포탈 시나에서 한 네티즌은 “중국에서는 강간을 해도 조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냉소했다. 다른 네티즌은 “사태를 발견하자마자 즉각 처리한 것은 좋은 일”이라며 “중국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에 대해 이렇게 할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한 네티즌은 스마트폰 댓글로 “중국에서 이런 일은 불가능하다. 여론은 국가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매체가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는 중국의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톈진의 ‘슈훙우’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미녀 대통령(박근혜) 옆에 이런 인간이 있다는 매우 위험하다”라고 비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