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 들어나지 않았지만, IS 소행 추정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의 한 병원에서 22일(현지시간) 폭발 사고 피해자가 누워 있다. 쿤두즈/AP연합뉴스
자비울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폭발은 금요 기도 중 발생했다”며 “33명이 죽고 43명이 다쳤으며 사망자 중엔 어린이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범죄를 규탄하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사고가 난 모스크는 수니파 신도들이 기도를 올리는 곳으로, 전날에는 쿤두즈 또 다른 마을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폭발이 발생해 10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
공격 배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이슬람국가(IS)와 탈레반이 같은 수니파이면서도 첨예한 경쟁 구도라는 점에 주목했다. 전날 시아파 모스크 폭발 이후 IS는 자신들의 소행을 인정하기도 했다.
한편 쿤두즈 경찰은 폭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