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이브 뒤클로 캐나다 보건부장관. AP뉴시스
캐나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의 입국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장-이브 뒤클로 보건부 장관은 백신 접종 완료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전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의무를 오는 28일부터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 여행객은 PCR 검사 대신 항공편 출발 72시간 전이나 육로 입국일 하루 전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된다. 다만 입국 공항에서 무작위로 시행하는 PCR 검사는 유지하되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격리하지는 않기로 했다.
캐나다 정부는 앞으로 캐나다 자국민에 불필요한 여행을 삼가라는 권고도 거둬들이기로 했다. 또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11세 이하 어린이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부모와 함께 여행할 경우 코로나 진단 검사나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뒤클로 장관은 "더 많은 사람이 더 적은 제한을 적용받으며 생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오늘 방침 변경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계속 신중해야 한다. 아직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여행객에 대한 여전히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14일간의 자가 격리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