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포스코 기술나눔 업무협약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 포스코 천시열 생산기술전략실장과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8월 중소기업의 저탄소 사회 구현과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분야 112건, 스마트화 분야 476건 총 588건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후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특허 공개에는 포스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총 6개사가 참여했다.
올해는 이산화탄소 회수장치 기술, 무정전 전원공급장치 기술 등 총 140건의 특허를 88개 중소기업에 무상 양도하고, 후속 사업화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기술 나눔을 통해 241개 중소기업에 총 564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하게 됐다.
포스코의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로부터 연료전지 특허를 이전 받은 회사 중 ㈜에프씨아이는 올해 해당 기술을 활용해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12개 회사는 내년 이후 벨트 컨베이어, IT 서비스 플랫폼 등의 시장 진입을 목표로 적극적인 연구ㆍ개발(R&D)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천시열 생산기술전략실장은 “기후변화 위기 속에 포스코와 중소기업이 탄소 중립을 위해 한 발자국 더 내딛는 기회가 되고, 장치ㆍ공정 스마트화로 친환경 강소기업이 육성되길 바란다”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