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아세안 회의] 말레이시아 총리, 현대로템 창원 공장 방문

입력 2019-11-27 09:05 수정 2019-11-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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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 직접 시승… 트램 및 장갑차 소개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중앙) 일행이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중앙) 일행이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말레이시아 총리를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했다.

현대로템은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를 포함한 말레이시아 정부 대표단 25명이 창원공장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 방한 중인 마하티르 총리는 전날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말레이시아 MRT 2호선 전동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국내 최초의 분산식 고속열차(EMU-250)를 직접 시승했다.

이후 현대로템의 방산공장으로 이동해 K1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의 주행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

이번 방문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마하티르 총리가 한국의 철도차량에 적용된 신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만들어진 자리다.

마하티르 총리는 “한국의 높은 철도 기술력과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높은 기술력을 갖춘 한국이 말레이시아와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현대로템이 많은 차량을 납품한 시장이다. 1973년 처음 시장 진출 이후 1995년 전동차 66량, 2008년 시속 160㎞급 준고속 전동차 30량, 2016년 무인전동차 196량 사업을 따내는 등 총 1521량을 수주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의 방문은 말레이시아 철도시장에 현대로템의 기술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말레이시아와 건설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 납품이 예정된 시속 320㎞급 분산형 고속열차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사업 등 다양한 해외 고속열차 사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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