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실종기 추정 동체 음파탐지기에 포착…시신 3구 추가 수습

입력 2014-12-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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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해 해저 30~50m서 크고 어두운 물체 발견…실종기 동체 추정

▲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구종당국이 수습한 실종기 희생자 시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인도네시아 구조당국이 수중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에어아시아의 QZ8501기 동체 잔해를 발견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실종기 수색ㆍ구조본부 관계자인 허나토는 “음파 탐지기가 자바해 해저 30~50m에서 크고 어두운 물체를 발견했고 이 물체가 실종기 동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실종기가 온전한 상태인지 파손됐지는 여부는 알 수 없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미국 CBS 방송은 여객기가 뒤집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음파 탐지기에 포착된 물체가 에어아시아 실종기로 최종확인되면 시신 수습, 여객기 인양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의 희생자 시신 3구 수습에 이어 수색당국은 이날 남성 2명, 여성 1명 등 시신 3구를 추가로 수습해 현재 인양된 시신은 6구다.

지난 28일 오전 5시35분 경 에어아시아 QZ8501편 여객기는 이륙 42분 만에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겼다. 당시 항공기는 인도네시아 영공인 자바해 상공을 비행 중이었으며 한국인 선교사 가족 3명을 포함 총 162명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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