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카드 수수료율 인하 이후 첫 성적표를 받은 카드사가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있다. 수수료 수입 급감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됐지만, 비용 감축으로 손실분을 메꿨다. 문제는 하반기 예정된 대형·영세가맹점 수수료 환급과 경기 악화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 악재다. 이에 따라, 카드사는 하반기에도 최대한 방어적인 경영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30일 카드업계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취임 이후 업계 현안 파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 회장은 주말에도 협회로 출근해 주요 사안을 확인하고, 국회와 금융당국 등을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는 업계 대표와 정례 회동에 나설 예정이다.
23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주말에도 서울 을지로 여신협회로 출근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협회
카드사 노동조합이 15일 총파업을 취소했다. 다만, 카드노조 측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금융당국의 카드사 레버리지 규제 완화와 부가서비스 축소 결과 등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 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합동대의원대회를 열고 총파업 취소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삼성과 현대카드는 노조가
여당이 카드업계 지원사격에 나섰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27일 대형가맹점 수수료율 하한선을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전법 개정안은 제18조의3 가맹점수수료율의 차별금지 조항에서 ‘부당하게 낮은 가맹점수수료율을 정할 것을 요구하는 행위’ 부분을 수정했다. 대형가맹점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카드노조 천막농성장을 찾아 카드업계 요구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카드노조)는 전날 오후 이 원내대표가 정부서울청사 앞 카드노조 천막농성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카드노조 관계자는 “대형가맹점 수수료율 하한선 지정 관련 입법 문제를 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금융당국과 카드업계가 카드사 ‘레버리지 비율 완화’와 ‘부가서비스 축소’에 큰 틀에서 합의해 갈등 봉합 절차에 돌입했다. 다만, 연 매출 500억 원 이상 대형가맹점에 대한 카드 수수료 하한선 지정은 직접 규제가 아닌 법안 발의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현재 6배인 카드사 레버리지 비율을 완화하고 부가서비스 축소를
카드사 총파업이 연기됐다. 카드노조는 “금융당국이 3대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다음 달 말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6개 카드사 노동조합협의회 위원과 양대 산별노조가 참여하는 공동투쟁본부는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에 ‘대형가맹점 수수료 하한선 지정’과 ‘레버리지 비율 차별 철폐’ ‘부가서비스 즉시 축소’ 등 3대 조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카드사에 부당하게 낮은 수수료를 요구하며 몽니를 부리는 일부 대형가맹점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 위원장은 9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8개 카드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고 "일부 대형가맹점과의 수수료 협상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정부는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카드 수수료 불공정 관
“금융위는 금감원에 떠넘기고, 금감원은 금융위에 떠넘기는 ‘핑퐁게임’을 계속하고 있다.”
두성학 BC카드노조 지부장은 8일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금융당국과 카드사의 수수료 갈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이 이러는 사이에 카드사는 다시 한 번 2003년 카드대란을 염려하는 상황”이라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당국과
KT와 LG유플러스가 4일 카드사에 통신요금 자동납부 접수 대행 제휴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카드사는 대형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을 놓고 한 달 넘게 갈등을 빚고 있다. 이번 사태도 협상 과정에서 ‘기 싸움’으로 읽힌다.
이날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는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자동납부 제휴 중단 공문을 받았다. 이에 신규 카드 발급 때 통신료 자동
금융당국이 연 매출 500억 원 이상 대형가맹점을 대상으로 카드사 수수료 산정 내역을 집중 점검한다. 사실상 이동통신과 유통, 자동차 등 업종에 대해 카드사의 출연금이나 해외여행 경비 지출 등을 리베이트 지원 성격으로 해석하고 관련 조사에 착수한다. 정부는 혜택을 더 많이 받는 곳이 수수료율을 더 부담하는 ‘역진성 해소’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현재 카드
지난해 카드사 당기순이익이 최대 21% 이상 줄었다. 카드사용량 증가로 절대적인 수수료 수입은 늘었지만, 대형가맹점에 쓰이는 마케팅비용과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 감소의 여파로 전체 비용이 약 1조 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마케팅비용 축소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형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금감원은 28일 8개 전업 카
카드사와 자동차업계 간 카드수수료율 줄다리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쌍용차는 협상 기간을 하루 연장해 26일까지 논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만, 카드사와 의견 차이가 명확해 최종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는 쌍용차와 한국GM, 르노삼성과 대형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복수의 카드사 관계자는 “현재
금융당국이 카드사와 대형가맹점 간 수수료율 협상 과정에 사실상 개입할 것을 선언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수수료 협상 과정을 감독해 대형가맹점이나 카드사의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는 양측 협상 과정에서 가맹점 계약 해지 등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므로 위법사항을 발견하면
금융당국이 카드사와 수수료율 협상 중인 대형가맹점에 칼을 겨눴다. 최근 종료된 현대자동차와 수수료 협상 결과에 대해선 판단을 유보했다. 다만 전반적인 수수료 협상 결과 점검 시기는 가급적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경고 메시지를 낸 것은 올해 실태 점검이 어느 때보다 고강도가 될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대형가맹점이 받을 수 있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4월 예정된 종합검사와 관련해 “삼성생명은 (보험업계에서) 비중이 워낙 커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14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삼성생명 종합검사 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종합검사는 다른 (금융사도) 언급된 것으로 안다”며 “삼성생명이든 다른 회사든 특징지어서 말하긴 어렵다”고 말해 최
카드사 노동조합이 금융당국을 향해 대형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상 협상 실패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는 13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현대차 수수료율 인상 협상 실패는 금융위와 최종구 위원장의 잘못임을 지적하고 남은 업권과 협상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
현대자동차와 카드사가 수수료율 인상 일괄 협상에 실패했다. 대부분의 카드사는 협상에 성공했지만, 카드업계 1위와 2위인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등 일부 카드사는 현대차가 ‘가맹 해지’ 마지노선으로 정한 10일까지 합의하지 못했다. 신한과 삼성카드의 시장점유율은 약 40%에 달해 소비자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현대·하
옥션과 G마켓 등 국내 최대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와 카드사가 수수료율 합의에 성공했다. 현대차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카드사들의 대형가맹점 수수료율 갈등 해결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카드사와 수수료율 협상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각 카드사와 이베
카드사가 대형가맹점 수수료 인상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정부와 금융당국은 팔짱만 끼고 있다. 대형가맹점 수수료 인상은 정부의 우대수수료율 확대에 따른 손실 보전과 ‘수익자 부담 원칙’에 근거한 수수료율 계산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정부는 구두 개입에만 그쳐 카드업계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와 대형가맹점 간 수수료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