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넘은’ 셀트리온, 연매출 3조 돌파 확실…짐펜트라 17배 성장

입력 2024-11-11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4-11-10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3분기 매출 8819억 원, 누적은 2조4936억 원
램시마SC‧유플라이마 등 후속 제품 성장률 112%
짐펜트라 처방 건수, 4월 114건에서 9월 1984건↑

(사진제공=셀트리온)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이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실적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4분기엔 미국에서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약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선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올해 매출 3조 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10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연결기준 3분기 매출 881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4936억 원으로 이미 전년도 매출(2조1764억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23.6%로 20% 중반을 회복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원가 개선 및 합병 상각비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후속 바이오 시밀러 매출 3425억…전년 比 112% 성장

셀트리온의 실적을 이끈 것은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비롯한 후속 바이오시밀러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에서 342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2.5% 성장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램시마는 유럽에서 60%의 점유율로 7년 연속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를 지켰다. 유럽 주요 5개국(독일·스페인·영국·이탈리아·프랑스)에서 램시마SC까지 포함한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76%다.

유플라이마는 이탈리아와 핀란드에서 각각 38%, 32% 점유하는 등 성장해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매출을 넘어선 2414억 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베그젤마도 유럽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2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처방률 2위로 올라섰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438억 원으로 역시 전년도 매출을 넘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유럽에서 23%, 일본에서 69%의 점유율로 70% 돌파를 목전에 뒀다.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3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2024년 분기 실적 추이(단위: 억원, 출처: 셀트리온, 에프앤가이드)
▲셀트리온 2024년 분기 실적 추이(단위: 억원, 출처: 셀트리온, 에프앤가이드)

3월 출시 짐펜트라, 처방 건수 17배 증가

올해 3월 미국에 출시한 짐펜트라는 처방량과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처방량은 4월 114건에서 9월 1984건으로 17배 늘었다. 3분기 매출은 2분기 22억 원에서 3배 가까이 증가한 66억 원이다.

최근 현지 내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 공‧사보험 계약을 모두 확보하는 등 현재까지 30개 중대형 및 지역형 PBM, 보험사와 계약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처방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달부터는 미국 전역의 500여 개 병원에서 대기실 등 내부 시설에 짐펜트라 광고가 게시되며 환자 대상의 마케팅 활동도 강화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제품군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유럽, 중남미 지역에서 후속 제품 성과가 이어져 올해 목표 매출 3조5000억 원은 달성할 전망”이라며 “짐펜트라의 판매 추이는 출시 이후 처방량과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영업점서만 대출된다는데" 비대면 닫히고 점포는 사라지고 '갈 곳 잃은 소비자'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박호산·유선·홍석천 등 故 송재림 추모행렬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주가 최저치...증권가선 “추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美 정부효율부 로고 한가운데 등장한 도지코인…'머스크 테마' 광풍 분다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940,000
    • -3.06%
    • 이더리움
    • 4,474,000
    • -6.89%
    • 비트코인 캐시
    • 585,000
    • -10.89%
    • 리플
    • 934
    • +6.86%
    • 솔라나
    • 290,400
    • -7.22%
    • 에이다
    • 754
    • -12.12%
    • 이오스
    • 777
    • -5.01%
    • 트론
    • 251
    • +5.02%
    • 스텔라루멘
    • 180
    • +5.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300
    • -12.17%
    • 체인링크
    • 18,940
    • -10.36%
    • 샌드박스
    • 400
    • -9.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