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건과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2019년을 ‘사진으로 보는 올해 국내 10대 뉴스’를 통해 되짚어 봤다. 올해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북핵 위기가 다시 고조됐고 한일 무역 갈등, 수출 급락 등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은 우울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조국사태’로 인한 정치권 공방을 넘어 국민 갈등 확산은 우리 사회의 우울한 그림자를 남겼
2013년 한국 경제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새 희망을 품었지만 의욕이 앞섰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는 모호한 개념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기초연금제 등 복지 공약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전격 사퇴와 맞물려 후퇴 수순을 밟았다. 지난 5월 국민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원전비리는 잇따른 원전 가동중단 사태로 얼룩지며 전력위기
평창은 지난 7월7일 새벽 1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2018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냈다. 평창은 1차 투표에서 95표 가운데 무려 63표를 획득해 역대 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가장 많은 표차로 승리한 도시로 역사에 기록됐다.
두 번의 아픔을 맛본 평창은 지난 올해 개최지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사활을
장애아 성폭행 사건을 다룬 영화‘도가니’는 온 국민을 분노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2005년 청각 장애학교에서 실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다룬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든 이 영화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폭력과 학대를 공론화하는 계기가 됐다. 장애를 가진 제자에게 성폭력과 학대를 한 성범죄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사건은 재수사에 들어갔으며 영화의 배경이
오만의 샬랄라항에서 460㎞ 떨어진 인도양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구출하기 위해 우리나라 청해부대는 ‘아덴만 여명작전’을 개시했다.
화학제품 1만6000톤을 탑재한 이 선박에는 한국인 8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미얀마인 11명 등 총 2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청해부대는 20여 명의 UDT 작전팀은 고속단정을 이용해
올해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는 1000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SNS 이용자들은 사회적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촘촘한 관계망을 형성해 갔다. 올해 SNS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이슈를 소재로 다자간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소셜미디어로 발전했다.
부산·토마토·제일 저축은행 등 업계 1,2,3위를 비롯해 올 한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저축은행만 모두 16곳에 달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저축은행들이 문을 닫는 것을 떠나 정치권의 뇌물 수수 혐의로 이어졌다.
해당 저축은행의 부실을 눈감아 준 금융당국 임직원들과 영업정지 처분을 면하게 해달라는 저축은행의 로비를 받은 인사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수사선
지난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안철수 돌풍’(안풍)이 여의도 정가를 뒤흔들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당시 야권후보로서 50%의 지지율을 얻었다. 하지만 5% 안팎의 지지율을 얻었던 박원순 변호사에 ‘통큰 양보’를 선언, 후보단일화를 통해 박 변호사를 시장에 당선시켰다. 이후 안 교수는 대권후보로 거론되면서 여론조사에서 여권의 유력 대권후
지난 9월15일 추석연휴가 끝나고 뒤늦게 찾아 온 무더위에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대한민국 전역에서 초유의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만 2095명, 경찰과 소방서에 접수된 구조요청만 1095건이었다.
당시 예비전력은 24만kW까지 떨어졌다. 대한민국 전체를 정전 사태로 내몰 수 있는‘블랙아웃’ 상황 직전까지 처했고 정
우리나라 중산층·서민들은 고물가에 시달렸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평균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4.0%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물론 숫자는 현실을 올곧이 반영하진 못했다. 1만원 가지고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살림살이는 전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통계청이 금반지를 빼는 대신 떡볶이 등을 넣는 소비자물가지수 개편도 소비자의 고개를 갸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4년5개월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한나라당은 11월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소집,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의 저지에도 한미 FTA 비준안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등 한미 FTA 이행에 필요한 14개 부수법안을 통과시켰다.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은 국회의장석 아래에서 ‘날치기’에 항의해 최루탄을 터뜨리는 등 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9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9일 오전 10시‘특별방송’을 예고한 이후 정오에 김 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급병으로 열차 안에서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강성대국’ 원년 선포일인 2012년 4월15일을 불과 한달여 앞둔 시점이다. 또 1998년 국방위원장으로 김정일 체제가 들어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9월 27일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고 28일 30년만에 소집된 당 대표자회에서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올라 권력 승계자 지위를 공식화했다. 북한은 CNN 등 외국언론을 대대적으로 평양으로 불러들이면서 김정은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정은으로의 후계자 공식화로 북한은 3대 세습체제 구축에 나서면서 국제사회의 비판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11월 11~12일 신흥국으로는 최초로 서울에서 열렸다. 우리나라는 서울 정상회의 의장을 맡아 환율과 경상수지 불균형, 글로벌 금융 안전망, 개발, 무역자유화, 금융기구 및 규제 개혁, 반부패 등 주요 현안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우리나라는 이 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글로벌 거버넌스 형성 과정에 참여하는 귀중한 경험을 하게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금융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면서 정부는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에 본격 나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월 9일 기준금리를 2.25%로 16개월 만에 0.25%P 전격 인상 하고 4개월만인 11월 16에도 0.25%P를 올렸다.
이같은 금리인상은 경제회복에 대한 정부의 자신감을 반영한다. 금리를 묶어 두면서 나타났던 물가 불안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지난 9월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신한사태가 불거졌다.
이 행장의 신 사장 고발은 라응찬 회장의 실명제법위반 논란이 신사장에게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됐다.
라 회장은 연임에 성공한 지 한 달도 안 돼 논란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은 금융 감독 당국의 개
코스피지수가 12월 14일 2007년 10월 31일 이후 3년1개월여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외환위기 이후 10년이 지난 2007년 7월 25일 처음으로 2000을 돌파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938.75까지 추락한 후 다시 20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침체를 극복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회복을 보이면
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그룹은 대대적인 여론전을 벌이면서 11월 1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데 성공했다.
가격을 높게 써낸 현회장의 배짱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곧 현대그룹이 인수자금으로 제시했던 프랑스 나타시스 은행 대출 1조2000억원을 놓고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결국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올 한해 동안 부동산은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경제 전반이 금융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면서도 기존의 주택 구매를 꺼리는 분위기는 지속됐다. 반값 아파트를 내세우는 보금자리 주택의 보급에 따른 따라 집을 사지 않고 기다리는 수요자가 늘었다.
출산율이 줄어들면서 인구구조상 집값의 하락이 전망되고 앞으로 버블이 꺼지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