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순 신한은행장이 지난 9월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신한사태가 불거졌다.
이 행장의 신 사장 고발은 라응찬 회장의 실명제법위반 논란이 신사장에게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됐다.
라 회장은 연임에 성공한 지 한 달도 안 돼 논란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은 금융 감독 당국의 개입을 불러들였다.
라 회장과 신 사장의 갈등에서 비롯된 산한사태는 결국 라응찬 회장이 당국의 징계를 앞두고 10월 30일 대표이사 회장에서 중도 사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신상훈 사장은 이달 6일 물러나겠다고 발표했으며 은행은 신사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여전히 진행중이고 후임 인선과정에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 불씨가 계속 남아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