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5일 추석연휴가 끝나고 뒤늦게 찾아 온 무더위에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대한민국 전역에서 초유의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만 2095명, 경찰과 소방서에 접수된 구조요청만 1095건이었다.
당시 예비전력은 24만kW까지 떨어졌다. 대한민국 전체를 정전 사태로 내몰 수 있는‘블랙아웃’ 상황 직전까지 처했고 정부는 사태 발생 당시 심각성조차 몰랐다. 정부의 안일한 조치에 여론은 악화됐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책임자들이 모두 사퇴했다.
현재 정전 이후 전력수급 불안은 계속되고 있고 원전이 이틀 연속 고장나는 등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