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선 한국 선수들의 유례없는 고공비행이 이어지고 있다. 9개 대회에서 6승(리디아 고 1승 제외)으로 승률 67%다. 특히 19일(한국시간) 끝난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연장 승부를 펼친 김세영(22ㆍ미래에셋)과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를 비롯해 상위 5명이 전부 한국 선수였다. 경기를 치를수록 한국 선수들의 기세는 더
“반갑다, 골프 시즌! 괴롭다, 학생 골퍼!”
골프 시즌이지만 학생 골퍼는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각종 골프대회 출전은 물론 학업에도 소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 한해 대한골프협회(회장 허광수) 주관 학생 골프대회는 15개(전국체전 포함)로 모든 대회가 주말·휴일을 피해 평일에 열린다. 시·도 연맹 주관 대회까지 포함하면 20개가 훌쩍 넘지만
세계 톱랭커 프로골퍼들은 레슨비로 얼마를 지불할까. 지난해만 8300만 달러(894억6000만원)를 벌어들인 타이거 우즈(39·미국)에게도 스승이 존재한다. 부치 하먼(71), 행크 헤이니(59), 데이비드 리드베터(62·이상 미국)를 비롯해 지금의 숀 폴리(40·캐나다)까지 ‘명코치’들에게 스윙 레슨을 받으며 ‘골프황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즈
“반갑다, 필드야!”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프로 골퍼들의 마음가짐이 새롭다. 겨우내 갈고 닦은 기량을 필드 위에서 펼쳐 보일 때다. “반갑다, 필드야!”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하다.
그러나 프로골퍼들의 마음은 그다지 가볍지 않다. 프로 골퍼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우도근 크라우닝 스포츠사업부 이사는 “선수들의 몸값이 줄지
2014시즌 여자프로골프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8일 대만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휩쓴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비롯해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최나연(26·SK텔레콤), 골프천재 리디아 고(16·뉴질랜드), 국내 상금왕
국내 남녀 톱 프로골퍼들의 겨울은 뜨겁다. 올해 정규 대회를 모두 마친 남녀 프로골퍼들은 벌써부터 내년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여자선수들의 겨울은 짧다. 6일부터 사흘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4 시즌 개막전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80만 달러·8억4900만원)를 시작으로 13일에는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현대차
2013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우즈의 부활과 맥길로이의 몰락이다.
지난 9월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85억원)을 끝으로 막을 내린 2013시즌은 그야말로 타이거 우즈(38·미국)의 독주였다. 지난해 3승을 올리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린 우즈는 올해 무려 16개 대회에 출전, 5승을 수확하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199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연출된 박세리(36·KDB산은금융)의 ‘맨발샷’은 수많은 세리키즈를 탄생시켰다.
올 시즌 25개 대회 중 10개 대회를 한국선수가 휩쓸 정도로 LPGA투어는 이제 한국선수들의 독무대가 됐다. 가족의 헌신적 노력과 체계적 훈련, 그리고 선수 개개인의 땀과 눈물의 결정체다.
특히 가족의 헌신적
“가장 힘들었던 점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싫어서 그런 줄 알았어요.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서 다시는 레슨을 받지 않으려고 생각도 했죠. 하지만 그 문화에 곧 익숙해지더군요.”
한국과 미국 프로골프 무대에서 정상에 오른 프로골퍼 문수영(29)씨의 말이다. 그는 2003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를 전전했다. 그러나 성적 부진과 경제적
2006년 11월 경기 수원의 태광컨트리클럽에서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최종 2라운드에서 국내 최다승(43승) 보유자 최상호(58)와 시니어 투어계의 ‘황제’ 최윤수(65)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늦가을 필드는 노랗게 변색돼 있었다. 특히 그린 주변은 잔디가
호주인들의 축제였다.
호주인과는 유난히 인연이 없었던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드디어 호주인들에게 문이 열렸다. 그 선봉장은 아담 스콧(33)이었다.
스콧은 1980년 7월 16일 호주에서 태어났다. 신장 183㎝, 체중 77㎏으로 잘 빠진 체형과 잘 생긴 얼굴로 수많은 여성팬 보유했다.
지난 200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정식 데뷔, 2010년에
80년 역사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만 달러·우승상금 111만6000달러)가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지난해 챔피언 버바 왓슨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를 되찾은 타이거 우즈, 올 시즌 피닉스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켈슨(
“일단 일본에서 경험을 쌓고 미국 무대에 진출하고 싶어요.”
국내 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골프선수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국내 프로골프 무대는 대회 수와 상금 규모 면에서 만족할 만한 조건은 아니라는 게 선수 대부분의 주장이다.
4월은 국내 남녀 프로골프투어 개막전이 열린다. 이로써 한·미·일 3국 프로골프투어 모두 시즌에 돌입한다. 그러나 국내 무
3월은 의욕적인 계절이다. 누군가에겐 새 학기, 누군가에겐 새 시즌이다. 새 학기와 새 시즌을 함께 맞이하는 사람들도 있다. 학생골퍼들이다.
이들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새 학기가 적지 않은 부담이다. 그러나 국내 학생골퍼 중 학업병행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선수는 사실상 전무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계환 한국골프컨설팅 대표는
세계 골프계는 이번 주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맞이한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50만 달러)이 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동시에 열리기 때문이다.
플로리다 마이애미 인근의 TPC 블루몬스터에서 열리는 캐딜락 챔피언십은 신·구 ‘골프황제’ 타이거
역시 필 미켈슨(미국)이었다.
미켈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 골프장(파71ㆍ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애리조나의 영웅’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미켈슨은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골프 한ㆍ일전이 내년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아시아인 최초 PGA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 1위로 통과한 이동환(25ㆍCJ오쇼핑)과 일본의 ‘골프황제’ 이시카와 료(21)가 미국 무대에 동반 입성, 운명의 한ㆍ일전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두 선수는 양국을 대표하는 영건답게 눈부신 이력을 자랑한다. 이동환은 초등학교 4학년
골프꿈나무 육성에 숨은 공신이 있다. 골프클럽, 볼, 골프웨어 등을 후원하는 용품업체다.
주니어선수에게 골프용품 구입은 적지 않은 부담이다. 드라이버를 비롯한 골프클럽과 캐디백세트, 신발, 의류, 볼, 액세서리 등을 전부 구입하면 연간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 이상이 든다.
프로골퍼의 경우 프로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용품업체 간 후원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25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각 대회 챔피언들이 맞붙은 왕중왕전에서 정혜진(25·우리투자증권)이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 시즌 KLPGA투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양김쌍양시대’다.
시즌 초반은 김자영(21·넵스)과 김하늘(24·비씨카드)의 맞수 대결이 흥미를 자아냈다. 김자영은 3승을 신고할 당시만해도 다승왕
일본의 ‘골프황제’ 이시카와 료(21)가 화제다.
이시카와는 11일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쓰이 스미토모 VISA 다이헤요 마스터스에서 2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인들은 돌아온 ‘골프황제’에 열광했다. 2010년 11월 같은 대회 우승 이후 오랜 침묵을 깬 우승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늘 화제의 주인공이다. 못 치면 못 치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