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그의 캐스팅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4일 넷플릭스는 오는 12월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감독 황동혁과 이정재, 임시완, 강하늘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명단에서 탑 이름은 제외됐다. 본명인 최승현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강렬한 등장으로 주목받았으나 과거의 대마초 흡연 혐의가 여전히 여론의 반감을 사고 있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8월 간담회에서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줄 몰랐다”라며 다소 당황한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집행유예가 끝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상태였기에 다시 시작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해 캐스팅했다"라고 설명힊다.
하지만 대중의 싸늘한 반응에 “저희가 왜 이 작품을 이 배우랑 해야만 했는지를 결과물로서 보여주는 수밖에는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작품을 보시면 쉬운 결정이 아니었음을, 최승현 본인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이해하실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탑은 지난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탑은 군 복무 중이었다.
이후 탑은 빅뱅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도 은퇴의 뜻을 내비쳤으나, ‘오징어 게임2’에 캐스팅되면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탑을 비롯해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며 완결편인 ‘오징어 게임3’은 2025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