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의 새 주인이 다음달 가려진다. 대형 금융지주사들이 SK증권 입찰에 불참하면서 유력 후보는 사라졌지만 매각은 성사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SK증권 인수 경쟁은 3파전으로 짜여졌다. SK증권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28일 케이프투자증권, 큐캐피탈파트너스, 호반건설을 적격 인수 후보로 선정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지난해 자산규모 상위 30대 대기업집단 중 삼성·현대차·SK·LG 등 상위 4개집단 매출액은 8.8% 감소한데 반해 중위그룹(5∼10위) 15.7%, 하위그룹(11∼30위) 23.3% 감소해 대기업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4개집단의 매출액 비중은 56.2%로 2013년 53.2%를 기록한 이후 매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올해
과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서 박빙의 경쟁을 펼쳤던 후보들이 최근 자본시장업계 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 주인공은 한국기업업평가 새 대표로 내정된 김기범 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대표와 신한지주 회장 후보 압축 4인방에 포함된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운용 대표다. 이들은 2015년 제3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전 당시 황영기 현 회장과 더불어 나란
해운업 구조조정에 있어 국책은행의 정책금융 지원 의지가 미약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책은행이 해운업의 산업정책적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단기 유동성 지원에 그쳤고, 경영정상화보다는 향후 떠맡게 될 손실에만 집중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해운업 구조조정, 정책금융 왜 실효성 없었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
현대증권 매각 과정에도 최순실 씨 등 ‘비선 실세’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국회 공세가 본격화할 조짐이다. 일부 야당 의원은 현대증권과 최순실 씨의 연결고리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부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임종룡 금융위원장까지 정·관·기업을 망라한 구체적 인사를 언급하며 지적 수위를 높였다.
16일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김해
현대증권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이는 전신인 국일증권이 197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41년 만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KB금융지주, KB투자증권 등 세곳은 내달 1일 거래소에 등록돼 있는 현대증권 상장폐지 수순을 밟기 위해 통합 이사회를 진행한다.
또 이들 3개 회사는 이번 이사회에서 KB금융의 100% 완전 자회사로
DGB금융지주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 LS자산운용이 기존 이윤규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LS자산운용을 DGB자산운용으로 상호 변경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앞서 DGB금융지주는 지난 7월 LS자산운용 인수를 최종 확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2000년 델타투자자문으로 시작한 LS자
KDB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이 오는 9월 4일 종료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열린 긴급 채권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이 채권 가압류를 막기 위해 자율협약 종료 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걸 KDB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여의도 산업
KDB산업은행은 30일 “한진 측의 제안수용불가라는 채권단 입장과 9월 4일 채권단 자율협약이 종료된다는 사실을 한진해운에 즉시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채권단은 한진해운이 제시한 ‘경영정상화 관련 최종 입장’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논의한 끝에 한진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6일 오후 예고도 없이 기자실을 찾았다. 최근 해외 출장 후 인사차 들렀다고 산은은 밝히고 있지만, 지난 2월 취임 이후 첫 기자실 방문인 만큼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자구안 제출 시한이 19일로 예정돼 있는 한진해운에 방점이 찍혔다.
실제 이동걸 회장은 한진해운의 구조조정 방향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이번 주 중 한진해운이 향후 유동성 계획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제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Sonangol)과의 문제와 회사채 상환 등 여러 가지 난제가 얽혀 있어 각 시나리오에 맞춰 플랜을 마련해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진, 이번 주 중 결과 내놔야…“채권단 지원
현대상선은 8일부터 국내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기업 설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의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한 경영정상화 일환으로 현대상선은 신용평가사들을 잇달아 방문해 자산매각, 사채권자 집회, 용선료 협상 등 그동안 진행한 구조조정 성과와 ‘2M’ 얼라이언스 가입, 출자전환 등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의 무보증사
국내 대표 사후면세 전문 기업이 홍콩 사모펀드와 손잡고 아시아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엘아이에스는 홍콩 대표 사모펀드인 액티스그룹(AKTIS Group, 대표 대니 옹 리)과 글로벌 사후면세점 체인망 구축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액티스그룹이 보유한 호텔 체인망과 사후면세점 연계를
현대상선이 선주들과 4개월 간 벌여온 용선료 협상이 드디어 타결됐다. 해운업 불황으로 용선료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세보다 평균 50% 가량 비싸게 배를 빌려 쓰고 있었던 현대상선은 이번 협상 성공으로 연간 1조원에 달하던 용선료 지불액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게 됐다.
현대상선과 산업은행은 지난 2월부터 선주 22곳과 용선료 협상을 진행한 결과, 5
정부는 현대상선에 대해 내년 새롭게 출범하는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가입을 측면 지원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지분구조 개편을 추진한다. 한진해운은 현대상선과 같은 원칙으로 처리하되 정상화 방안 실패시 채권단이 원칙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정부가 8일 발표한 산업ㆍ기업 구조조정 향후 추진계획에 따르면 조선ㆍ해운 등 경기 민감 업종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해
올 2월부터 바쁘게 달려온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이 용선료 협상이라는 마지막 단계를 앞두고 있다. 4개월동안 현대증권은 출자전환과 현대증권 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이기간 동안 현대증권은 5300%의 부채비율을 200%로 낮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구조조정이 시작되기 전 현대상선의 재무구조는 매우 불량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는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용선료 인하율이 목표치에 미달돼도 예정대로 현대상선에 대한 조건부 자금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용선료 인하 효과가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당장의 인하율에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는 게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가 용선료 협상 시한을 수차례 연기해준 데 대해선 특혜
현대상선은 사채권자 집회에 대한 성립 요건을 한국예탁결제원 출고 기준으로 모두 충족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사채권자 집회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채권자 집회는 총 5개로 올해와 내년 만기 도래하는 모든 공모사채 대상이다.
사채권자 집회 충족 요건은 총 채권액의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하며 가결이 되기 위해서는 참
해운ㆍ조선산업에 대한 정부발(發) 기업구조조정이 부처 간 오락가락 정책으로 변질되면서 시장의 혼란만 키우고 있다. 최근 정치권마저 구조조정 이슈에 개입하면서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채권단(금융기관)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내몰리는 등 본질적 ‘액션플랜(실행계획)’의 속도감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관련업계 및 관계부처에 따르면 유일호
한쪽이 개가를 올릴 때 다른 한쪽은 고배를 마시기 마련이다. 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든 한국투자증권은 KB금융지주에 쓰라린 패배를 경험했다. 지난해 말 대우증권을 미래에셋증권에 넘겨준 데 이어 두 번째다. 증권업계의 지각변동이 가시화되는 상황 속에 2020년 아시아 최고 금융투자회사(IB)를 목표로 하는 한국투자증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