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새 헌법에 공식 서명하고 상원에 해당하는 슈라위원회가 소집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이집트의 새 헌법 초안은 지난 15일과 22일 실시된 1, 2차 국민투표에서 63.8%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된 것으로 전일 공식 집계됐다. 투표율은 32.9%였다.
새 헌법의 채택으로 무르시 대통령이 임시로
마흐무드 멕키 이집트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사임한다.
멕키 부동령은 이날 “정치와 판사로서의 직업 사이에 갈등이 빚어져 사임한다”고 말했다.
멕키 부통령의 사임은 이집트 민주화 이행을 책임진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에게 새로운 난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무르시 대통령의 일부 측근들은 대통령이 사법기관의 감독보다 자신의 결정이 최종적인
이집트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추진한 새 헌법 제정을 둘러싸고 불안이 커지고 있다.
무르시 지지 기반인 무슬림형제단 등 이슬람주의자들 수천명과 야권·시민단체 회원들인 무르시 반대 세력이 5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부터 대통령궁 주변에서 충돌했다.
양측의 충돌로 수십 명이 부상했고 이같은 양상은 갈수록 격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집트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새 헌법 초안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오는 15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무르시는 이날 제헌 의회로부터 새 헌법 초안을 넘겨받은 뒤 “새롭게 탄생할 민주주의를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과도기가 끝나도록 이집트의 중요 문제에 대해 정직함과 공정함을 갖춘 진지한 국민적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집트 제헌의회가 29일(현지시간) 새 헌법 초안을 의회 표결에 부치고 승인했다.
이집트 제헌의회는 이날 카이로에서 가진 의회 표결에서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법의 근간으로 한다’는 조항에 합의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이 조항은 호스니 무바라크 과거 정권 때도 유지된 것이다.
제헌의회는 ‘이슬람은 국교’, ‘아랍어는 공식 언어’라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27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에 반대하는 수십만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무르시가 지난 22일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한 이후 닷새째 시위를 이어가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새 헌법에는 사법기관의 의회 해산권을 제한하고 대통령의 법령과 선언문이 최종적인 효력을 갖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카이로/UPI연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해방)광장에 수만 명이 모여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권한 강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취임한 지 5개월 만에 가장 큰 시위 규모라고 통신은 전했다.
광장에 운집한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했으며 사방에서 돌과 최루탄이 오갔다.
47세의 회계사인 한 시민은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헌법 선언문을 발표한데 따른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25일(현지시간) 무르시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다시 충돌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카이로 타흐리르(해방)광장에 모인 수천 명의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하자 전국에서 이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야세르 알리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무르시 대통령이 구체제를 타파하고 부패 척결을 위해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집트는 현재 새 헌법 제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