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 달이 지난 재형저축의 인기가 급랭하고 했다. 금융당국은 조기 출시에만 급급해 제대로 된 분석없이 설익은 상품을 내놨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지난달 6일 출시된 재형저축은 ‘비과세와 고금리’ 두 가지 문구로 고객을 유혹하며 출시 첫날 단숨에 29만 계좌를 끌어모았다. 하지만 한 달 후인 지난 5일 재형저축 가입계좌는 7분의 1 수준인 4만
18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재형저축(재산형성저축) 가입자가 한 달 만에 7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출시된 재형저축 가입자수는 급하강하고 있다. 판매 첫 날에만 29만건의 가입을 유치했지만 지금은 하루 가입건수가 4만건에 불과하다.
첫째 주 77만계좌에서 둘째 주 37만계좌로 절반 이상 급감한데 이어 셋째
재형저축 열풍이 몰아치면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자 금융감독 당국이 뒤늦게 규제의 칼을 빼들었다. 은행 간 과도한 실적 경쟁에 따른 불완전 판매, 자폭통장 등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소비자의 알권리 침해뿐 아니라 은행 자체의 건정성 악화 문제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이기연 부원장보 주재로 국내은행 수석 부행장 회의를 열고 재형저
지난 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근로자 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이 출시 일주일 만에 70만 계좌를 돌파했다. 4% 중반의 높은 금리와 비과세 매력이 더해지면서 저금리로 마땅히 돈 굴릴 곳이 없었던 근로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하지만 고객확보를 위한 불완전판매 등 은행간 판매 과당경쟁이 벌어지면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근로자 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이 출시 일주일 만에 70만 계좌를 넘어섰다.
저금리 시대에 적합한 목돈마련 저축인데다가 세제 혜택까지 있어 근로자들의 대표 금융상품으로 단번에 부상했다.
그러나 은행들의 금리 출혈경쟁과 혼탁영업 징후가 나타나는 등 부작용도 만만찮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재형저축 출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는 이유다.
13일
서민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도입된 재형저축이 판매 시작부터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은행들이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잡기 위한 치열한 눈치싸움에 불안전판매 불안요인은 깊어지고 있고 가입 자격도 재형저축 설립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급기야 금융당국이 시장의 혼선을 막고자 금리책정 방식을 다변화한 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금융환경 변화에 미치지
18년만에 부활한 재형저축이 금융 소비자들의 높은 인기에 맞물려 최저금리를 보장하거나 만기까지 고정금리를 유지하는 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당장 통상 3년간 진행되는 높은 고정금리 유혹에 가입했다가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금리 인하 폭으로 발생될 불안과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현재 출시된 재형저축은 가입 후 3년간은 고정금리지만 4년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