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입던 검은색 계열의 정장, 왼쪽 가슴 위의 붉은색 LG 로고 배지가 사라졌다. 대신 캐주얼 복장과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가 자리했다. 2018년 6월 40대 젊은 총수가 취임한 지 1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구광모 회장이 29일 취임 4년 차를 맞는다. 구 회장의 경영 색깔과 철학은 뚜렷했다. '실용주의'와 '고객가치'이다.
구 회장은 선택과
23일 LG전자가 태양광패널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은 폴리실리콘을 비롯한 원자재 비용 상승과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사업환경이 계속 악화했기 때문이다. 선택과 집중을 앞세운 실용주의 경영 철학을 가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끄는 ‘뉴 LG’로의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2018년 LG그룹 총수로 취임한 후 줄곧 '미래
“MC 임직원에 마지막 경의” “마니아 입장서 서운”…아쉬움 가득 제품 리뷰 눈길인력 재배치 마무리 4분의 1 타계열사 이동…철수 후에도 AS는 계속휴대폰 특허 기술 적극 활용…가전ㆍ전장 사업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
LG전자가 31일 자로 휴대폰 사업을 공식 종료하면서 ‘LG폰’이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긴 시간 국내 휴대전화 역사의
LG전자가 5일 이사회를 열고 7월 31일 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한때 ‘초콜릿폰’과 ‘프라다폰’으로 휴대폰 강자로 떠올랐지만, 스마트폰으로의 시장 전환에 재빨리 대응하지 못하여 점유율이 떨어졌고 결국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LG전자가 처음부터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은
1995~1997.10
LG전자 휴대폰의 처음 이름을 아시나요? 바로 ‘화통’입니다. ‘화통하게 터진다’는 뜻인데요, 이후에 ‘프리웨이’를 거쳐 ‘싸이언’으로 브랜드명을 바꾼 것을 보면… 화통의 성적은 독자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2005.11~2009.06 ‘피처폰 시대’
2000년 LG정보통신과 합병한 LG전자는 2005년 11
'초콜릿폰, 프라다폰, 샤인폰.'
국내외를 막론하고 큰 인기를 끌었던 LG 휴대폰 제품들이다. 피처폰이 시장 주류를 차지했던 2000년대 중반까지 LG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3위까지 기록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시장을 주도했다.
1995년 첫 휴대폰 브랜드인 ‘화통’부터 2009년 ‘싸이언’까지 15년 가까이 순항이 이어졌다.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천재 한 명이 천 명, 만 명을 먹여 살린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인재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했던 말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신화를 일궈낸 건 인재경영이 가져다준 결실이다. ‘황의 법칙’을 탄생시키며 삼성전자를 메모리 반도체 강국으로 만든 황창규 전 KT 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고문, 김기남 부회장 등 많은 스타 경영자들이 등장했다.
LG그룹에는 두 가지 ‘눈물’이 있다. 1990년대 말 국제통화기금(IMF) 시절 정부의 반도체 구조조정 정책으로 인해 수조 원의 투자비를 들인 반도체 사업을 현대전자로 넘길 때 흘린 눈물이 첫 번째다.
1999년 1월 6일. 김대중 대통령과 면담하고 돌아온 구본무 회장은 시내 한 음식점에서 LG그룹 원로들과 셀 수 없이 술잔을 비웠다. 이 자리에서 구
취임 4년 차를 맞은 40대 젊은 오너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기존 LG 스타일을 싹 갈아엎으며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대 회장들이 뚝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갔다면, 구광모 회장은 실용주의에 입각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가치가 떨어진 사업부를 매각하고, 해외의 유망기업을 인수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또 그룹의 보수적인 문화를 깨기
LG전자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휴대폰 시장의 강자였다. LG 모바일은 스마트폰이 탄생하기 이전 ‘초콜릿’ 폰 등의 히트로 ‘LG 사이언’ 브랜드의 부흥을 경험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입지가 축소됐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고, 후발주자로서 추격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집중하
익숙했던 것도 오래 지나면 잊혀진다. 잊혀졌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마주하면 굉장히 반갑고 새롭다. 컴퓨터의 플로피디스크나 턴테이블에서 돌던 LP, 그리고 워크맨과 카세트테이프를 보면 그렇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지금 다시 예전 피처폰을 접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 때 그 폰을 사용하던 시절의 추억은 덤이다.
2009년 아이폰 등장 이후, 전면에
LG전자가 연예인 하하와 손잡고 ‘LG 벨벳(LG VELVET)’을 활용한 디지털 캠페인 영상을 10일 공개했다.
이번 디지털 캠페인은 웹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됐다. 캠페인 슬로건은 ‘당신의 소중한 순간마다 함께한 LG 모바일’이다. 영상은 LG 모바일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LG전자는 과거부터 지속된 디자인 리
삼성전자 '갤럭시A51 5G'와 LG전자 'LG 벨벳'이 다음 달 나란히 국내에 출시된다.
두 제품은 모두 5G(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에 지갑을 열지 관심이 쏠린다. 주요 사양 및 기능을 비교해 봤다.
'갤럭시 A51 5G'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는 삼성 '엑시노스 980' 옥타코어다. 'LG 벨벳'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다음 달 국내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대전이 펼쳐진다. 가성비를 앞세운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될 승자는 누구일지 주목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50만 원대 스마트폰 '아이폰SE'를 다음 달 국내 출시한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아이폰을 갖길 원하는
2006년쯤이다. 기자는 삼성전자 휴대폰을 사용 중이었는데, 당시 가장 뜨거웠던 제품은 LG전자 초콜릿폰이었다.
기존 폴더폰이 아닌 슬라이드 형식의 휴대폰이었고, 디자인이 시쳇말로 끝내줬다. 얇은 두께에다 초콜릿을 닮은 검은색 외관이 돋보였다. 버튼은 또 빨간색인데 이게 고급스러움을 더해줬다.
주변 친구들이나 길거리 사람들이 초콜릿폰을 들고 다니
LG전자가 다음 달 디자인이 확 바뀐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과거 히트작이었던 ‘초콜릿폰’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내달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의 디자인 렌더링(rendering)을 9일 공개했다. 이 모델은 LG G8 씽큐(ThinQ)의 후속 모델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이번부터 오랫동안
LG전자가 대표적인 휴대전화 브랜드인 'G시리즈'를 버린다. 대신 과거 '초콜릿폰'과 같이 제품별로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주 이동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품설명회에서 새로 출시되는 프리미엄폰에는 G시리즈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12년 9월 처음 출시된 G시리즈는 지난해 G8까지 나왔다
기업 마케팅을 하다 보면 자주 부딪치는 고민 중 하나가 잘못된 시장 인식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 제품은 분명 그렇지 않은데 시장은 그 가치를 몰라 주고, 좀 더 오래 사용하다 보면 실체를 알게 될 텐데 성급한 판단으로 호불호를 결정짓기도 한다. 경쟁사와 똑같은 원료로 만든 제품인데, 유독 우리 제품에만 까다롭게 굴며 신경을 곤두세우는
LG전자의 사업은 H&A(가전), HE(TV), MC(모바일), VC(전장부품) 등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MC사업은 LG전자에 남다른 의미가 있는 부서이자 아픈 곳이다. LG 모바일은 스마트폰이 탄생하기 이전 ‘초콜릿’ 폰 등의 히트로 ‘LG 사이언’ 브랜드의 부흥을 경험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등장 속에
팬택이 돌아온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팬택의 가세로 오랜만에 3파전으로 재편됐다.
팬택은 지난해 말 쏠리드-옵티스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청산 직전 기사회생, 지난해 말 새롭게 출범했다. 최근 구조조정을 통해 최소 인력만을 남긴 팬택은 스마트폰 ‘IM-100’을 복귀작으로 내놓고 시장 재공략의 출사표를 던졌다. 모델명을 은유한 ‘I'm Back(아임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