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인 인권변호사 천광청씨의 망명 해법을 기획한 인물이 한국계 미국인 해럴드 고(고홍주) 전 미국 국무부 법률고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출간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회고록 ‘힘든 선택들(Hard Choices)’에는 2012년 4월 25일 당시 중국 벽지를 여행하던 고 고문이 셰릴 밀스...
미국에 망명 중인 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 천광청 역시 보시라이 재판에 대해 “거짓말쟁이와 사기꾼들이 만들어낸 한 편의 드라마”라고 비판했다. 보시라이가 받았다는 뇌물 액수라고 해봐야 지방관리들이 받은 것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필요 이상의 중죄로 다스렸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의 회복을 놓고 말들이 많지만 중국의 진정한 뇌관은 정치다.
중국은 공산당의...
양국의 협의로 지난해 5월 천광청은 해외 연수 형식으로 사실상 미국으로 망명해 뉴욕대 로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다.
마잉주 대만 총통은 천광청의 방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중국 사무를 총괄하는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적법한 절차에 따르는 어떤 중국 본토인의 입국도 환영한다”면서 “이런 방문은 양측의 서로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은 최근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의 몰락과 시각장애 인권변호사인 천광청의 미국 망명 시도 등 일련의 사태가 글로벌 기업들에게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춘은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기업인들이 최근 정치적 이슈들을 접하면서 사업 전략을 수정할 수도 있다고 포춘은 전했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 3일(현지시간) 제4차...
미국이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을 진행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대사관에 도피했던 반체제 물리학자인 팡리즈를 13개월간 보호했다가 안전하게 미국으로 망명시켰던 전례가 있었다.
미국은 천광청과 관련 팡리즈 사태와 같은 인내심과 끈기로 인권보호국으로서 위상을 높일 기회를 스스로 버린 셈이다.
중국 정부가 시각장애 인권변호사인 천광청의 미국 망명을 사실상 허용했다.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천광청이 원할 경우 다른 중국 국민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채널을 통해 유학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천광청의 미국 망명을 사실상 허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천광청 변호사는 지난 22일 가택연금 상태에서 탈출해 베이징...
미국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중국의 시각장애 인권변호사인 천광청이 미국에 망명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천광청이 미국 대사관에 머무는 동안 미국으로의 정치망명을 요청한 일이 전혀 없다”면서 “그는 중국에 머물면서 가족과 만나고 공부를 계속하면서 중국의 개혁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희망을 표명했었다”...
천광청 사태는 지난 2월 왕리쥔 전 충칭시 부시장이 미국 영사관에 망명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고 WSJ는 전했다.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은 “천광청이 그의 의지와는 달리 미국 대사관을 떠나라는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미국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탄압받는 이들의 편에 설 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관리들은...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팡리즈 부부처럼 천광청을 망명시키는 것이 가장 무난한 해법인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989년과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면서 중국이 천광청이 설령 미국 망명으로 돌아선다 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펑 베이징대 교수는 “망명을 허용할 경우 중국이 미국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
중국 시각장애인 변호사 천광청이 연금중이던 자택을 탈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27일(현지시간) 인권단체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천광청은 산둥성 정부가 산아제한을 위해 주민들에게 낙태와 불임을 강요했다는 사실을 폭로해 4년 동안 교도소에서 생활했으며 석방된 후에도 지방정부는 그를 가택 연금했다.
천 변호사 지지자인 허페이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