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융시장이 떨고 있다. 코스피는 18일 장 중 2500선이 무너졌고, 8월 들어 단 이틀을 제외하고 하락장을 연출했다. 뉴욕증시 등 글로벌 증시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다. 채권금리는 급등하고 있지만, 비트코인·금 등 다른 자산가격은 곤두박질쳤다. 중국 부동산 업체 연쇄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촉발된 ‘경제 쇼크’ 공포와 미국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
26일 증시 전문가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미국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중국 5중 전회 등에 따라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이번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 2300~2420포인트, 코스닥지수는 790~85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사태와 과도한 유동성 등에 대한 경계감에 코스피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특히 19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도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는 전망을 하자 투자심리는 급격하게 얼어붙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전문가
불확실성 완화로 투자심리가 회복돼 내년 상반기 코스피 지수 2300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미국 증시이 약세에 불구하고 최근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근거로 중국의 정책 동력 강화, 미중 무역분쟁 이슈 완화 기대, 브렉시트 협상 기대 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권사들이 2014년 증시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증권사들은 코스피지수가 내년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이며 최대 24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미국의 통화완화 정책과 글로벌 실물경제가 모두 위기 이전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겪으며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미국의 양적완화가 종료되는 등 정상화 과정을 겪으면서
현대증권은 4일 계사년(癸巳年) 코스피지수가 23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원 연구원은 “내년 증시 방향성과 레벨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는 미국 가계 디레버리징의 마무리 그리고 자산 인플레이션, 그리고 글로벌 불균형해소”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코스피지수 예상범위를 1850포인트에서 2300포인트로 설정했다.
이 연구원은 “
“주식관련 데이터와 양에 관해서는 제가 업계 뿐 아니라 세계에서 1위라고 자부합니다.”
위문복 하나대투증권 e-비즈니스부 부부장은 증권가에서 ‘걸어다니는 주식 박물관’ 으로 통한다. 지난 15여년간 모은 주식관련 자료의 양만 500GB(기가바이트)가 넘는다. 위 부부장의 자료는 지난 1956년부터 현재까지의 코스피지수 차트에 국한되지 않는다.
대신증권은 올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2300포인트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구희진 상무는 14일 열린 '대신증권 투자포럼 2008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의 적정수준은 2150~2200포인트 선이며 최대 2300포인트까지 가능하다"며 "IT와 자동자, 금융주 등이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 센터장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