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헤지펀드 업계가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이색펀드만이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수년간 컴퓨터와 알고리즘에 기반해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추세추종형 펀드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됐다. 그러나 올해 추세추종형 펀드 평균 투자수익률은 2%에 그친 반면 이색펀드는 두자릿수의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고
저금리에 증시 변동성까지 확대되자 자산운용사들이 이색펀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2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출시한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시민펀드’가 판매 첫날부터 뭉칫돈이 몰렸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지하철 9호선 특별자산 펀드’ 중 1·2호(각각 만기 4·5년) 상품은 이날 오전에 모두 판매됐고 3·4호(만기 6·7
자산운용사들이 박스권 장세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은 신용도가 높은 국가(Supranational Union:이하 수프라)와 국내외 국책은행이 발행한 고금리 통화 표시 채권에 투자하는‘한국투자수프라플러스펀드1호(채권)’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수프라와 국제신용등급 A이상의 다양한 글로벌 국책은
최근 이색 작명으로 무장한 새내기 펀드들이 눈에 띈다. 얼어붙은 투심 악화를 맞아 좀 더 파격적인 작명으로 어필하려는 전략인 셈이다.
실제 최근 출시된 신상품 펀드들의 이름을 보면 작명에 공들인 티가 역력하다.
하나UBS자산운용은 24일 대한민국 야구팬들이라면 환장 할‘하나UBS프로야구그룹주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삼성, LG, 현대(기아), SK
#주부 김정인(52) 씨는 몇 해 전 PB센터에서 이색적인 펀드상품을 추천받았다. 주식투자는 위험성이 크고 은행금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고민하고 있을 때, 그의 담당 PB(Private Banker)가 명품, 물, 미술품, 와인 등 독특한 펀드상품을 김 씨에게 권했다. 명품에 투자하는 펀드는 만족할 만한 수익을 냈지만 기대를 갖고 시작한 와인펀드는 큰 손
지난달 펀드시장에 새내기 펀드들이 대거 등장했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 새로이 출시된 펀드는 110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3배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펀드시장 위축과 자본시장법 이후 기존펀드들의 약관변경경과 펀드신고서 제출 의무로 인한 신규 펀드 감소 이래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는 정부의 녹색투자 촉진을
와인(Wine) 애호가 뿐만 아니라 이색펀드를 좇는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등장한 와인펀드가 펀드별 투자자산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현재 와인펀드시장은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와 실물에 투자하는 펀드로 나뉘어져 있으며, 전자는 공모펀드에 후자는 사모펀드에 집중돼 있다.
와인산업에 속한 기업들의 주식에
이색펀드인데다 구찌, 루이비통, 포르쉐 등 많은 투자자들이 알고 있는 명품 브랜드에 투자하는 특성으로 출시부터 주목을 받아 온 럭셔리펀드가 이름과 걸맞지 않은 수익률을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출시 당시 자산운용사들은 럭셔리펀드가 1000억원대의 펀드로 성장할 것을 기대했지만, 현재 가장 규모가 큰 럭셔리펀드 설정액이 400억원에 못 미치
최근 들어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색펀드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한우나 미술품에 투자하거나 유전, 혹은 의약섹터, 명품관련 기업, 심지어는 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나오고 있다.
이런 이색펀드들의 경우 대부분 사모펀드로 출시돼 일반인은 제대로 된 정보조차 구하기 어려웠다. 투자금액 또한 일반 펀드와 달리 규모가 커 VIP고객이나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