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남북대화 운을 띄웠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은 일체 도발을 중단하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열어놓은 대화와 협력에 참여해야 한다”며 “3월 이전 남북대화가 개최돼야 북미대화와 함께 한반도 평화의 봄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국 바이든
2020년 이맘때쯤 있었던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이후 구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이후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대통령으로 끝나고 싶다. 현실 정치와 계속 연관을 가지거나 그런 것을 일체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불과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문 대통령의 바람은 무리 없
바이든, 톱다운보다 실무협상 선호'전략적 인내'ㆍ6자회담 회귀 관측방위비, 수용 가능한 합의안 조율주한미군 철수ㆍ감축 가능성 낮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한반도와 주변국을 바라보는 관점이 확연히 다른 조 바이든 후보자가 취임하면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은 새판 짜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으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를 거론하며 추 장관 아들과 관련한 의혹을 두고 공정과 정의가 무너졌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추 장관의 행태가 기가 막힌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조변석개’라는 말이 실감난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얘기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5월 첫 주 71%(한국갤럽)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를 받은 코로나 대응이 모든 악재를 덮고도 남았다. 민주당 총선 압승의 일등공신도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었다. 하늘을 찌를 것 같던 지지율이 두 달 새 47%(9일 갤럽)까지 떨어졌다. 50%포인트 차로 벌어졌던 긍·부정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째다. 중국 마오쩌둥과 소련 스탈린을 등에 업은 김일성이 일으켰고 미국을 주축으로 유엔 다국적군이 참전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국제전(國際戰)이다.
남한은 지도에서 사라질 뻔했다. 개전 사흘 만인 6월 28일 서울이 점령당하고 한강대교가 폭파됐다. 다행히 유엔연합군이 7
“우리 이혜훈 후보는 경제전문가고, 재개발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다. 저는 충분히 이길 거라고 본다.”(1일 동대문을서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장경태 후보가 내세우는 정책인 분당선을 연장하겠다. GTX BC도 조기 착공하겠다…. 장경태 후보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우리 민주당이 하겠다.”(5일 동대문을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
북한 비핵화는 결국 헛꿈으로 굳어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작년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고집한다면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며, ‘충격적인 실제행동’을 경고했다. 이어 김계관 외무성 고문이 11일 담화를 통해 “유엔 제재와 핵시설을 맞바꾸는 협상은 다시 없다”고 밝혔다. 우리 국가정보원도 북이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년이 지났다. 전임 대통령 탄핵의 국가적 불행을 딛고 성립된 정권이다. 문 대통령의 2017년 5월 10일 취임사가 새삼스럽다. ‘통합과 공존’을 첫머리에 두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과 소통하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강조했다. “일자리부터 챙기고, 지역·계층·세대 갈등을 해소해 차별
그동안 남북미가 주도해온 북한 비핵화 협상이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예전 6자 회담으로의 복귀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도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러 정상회담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북한의 김영철이 미국을 방문했다. 2월 말에 개최한다는 북미 정상회담의 사전 준비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는 1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과는 사뭇 다른 것 같다. 지난번 김영철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는, 만남 직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날리고,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을 공개했었다. 이번에는 김영철 방문 이후
유학을 위해 독일에 처음 갔을 때, 나에게 가장 신선하게 다가온 것은 바로 독일의 이념의 자유였다. 전두환 정권 시절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독일에 갔던 젊디젊은 한국의 유학생에게 서점가에 아무렇지 않게 꽂혀 있던 마르크스와 네오마르크시즘에 관한 서적들은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런 독일에서도 금기시되는 것이 있다. 바로 나치에 관한 것이다. 독일에서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과 관련해 5일 “제대로 협치가 될 때 야당이 적극 협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남북관계에 대해 (청와대가) 야당과 협의를 하나라도 한 게 있느냐. 판문점선언 비준동의도 협의가 있을 때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문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 우리 사회는 꽤 큰 진통을 겪었다. 진통 속에서 탄생한 정권이라서, 문 대통령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는 매우 컸다. 일반적으로 그렇듯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법한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보면, 문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를 아직은 저버리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회적 분위기와
이번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마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24년형 선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한반도의 위기 극복 여부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슈들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침묵하는 보수들이 이런 이슈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고, 투표를 포기할
지난달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북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계기가 됐다. 북한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도 대화할 뜻이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도 성사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한반도에 마침내 봄은 오는 것일까.
야 3당은 8일 최근 북한 핵실험으로부터 시작된 안보 불안 정국에 맞춰 대여(對與) 안보 공세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정부에 북한 핵위협에 맞서 강경한 대응을 촉구하고,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당도 기존에 유화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배치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나아가 전술핵 도입 문제를 검토해야
여야 정쟁에 국회 파행이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당·정·청이 최악의 북핵 위기에 대응해 머리를 맞댄다. 전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불참 속에서도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안보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철회를 요구하며 여야의 초당적인 대처를 촉구할 방침이다.
자유한구당 홍준표 대표는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정부를 향해 “조속히 대북 평화구걸 정책을 포기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사드, 전술핵 재배치도 속히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이제 국제사회 제재에도 아랑곳없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1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 외교기조인 ‘한반도 운전자론’과 관련해 “허무맹랑한 한반도 운전자론은 현실을 직시하고 바꿨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국제 정세에 맞게 대북정책을 수립해야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당시에 대북정책으로 동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