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잇단 지적을 받는 수난을 겪게 됐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IMF는 이날 독일 금융 부분의 안전성과 관련한 연례보고서에서 도이체방크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은행 중 가장 리스크가 높은 은행”이라고 지적했다. I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가 잇달아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더니 미국 중앙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문턱을 2년 연속 넘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영업을 하는 시중은행 3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자본분석 및 검토(CCAR) 결과, 독일 도이체방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올해 전 세계 주요 거점은행 5곳으로부터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 지원하기 위한 ‘외화자금 100억달러’ 유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무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글로벌 금융그룹 ING은행과 20억달러에 달하는 사전 신용공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무보가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보험
동종업계에서 먼저 업적을 이룬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더욱이 돈과 신용이 오가는 금융권이라면 중압감은 더 심하다. 스페인 대형은행 산탄데르 은행의 아나 보틴 회장은 그러나 성공적으로 아버지 에밀리오 보틴 회장의 후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아나 보틴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주요 은행 가운데 첫 여성 회장이다.
아나 보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역내 대형은행에 대한 개별적 새로운 자본 확중 기준을 갱신, 은행권에 대한 자본 확충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유로존 최대 규모 은행인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이 지난주 75억 유로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CB는 지난
기업은행은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체코 등 동유럽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금융지원을 위해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딧(UniCredit) 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지급보증을 통한 금융지원 △수출입 등 외환사업 협력 △상호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유니크레딧(UniCredit)은 국
IBK기업은행은 인도 최대 은행인 SBI(State Bank of India)와 현지 진출 기업 지원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지급보증을 통한 금융지원 △수출·입 등 외환사업 협력 △상호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SBI는 국내외 1만5000여 개의 점포망과 22만여명의 직원을 보유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중국을 선택했다. 오는 20일 1박2일 일정으로 중국 옌타이를 방문한다. 조 행장은 이번 출장에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금융지원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중국은행(Bank of China)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어 현지법인과 거래하는 중소기
IBK기업은행은 호주 ANZ(Australia and New Zealand Banking Group Ltd.)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지급보증을 통한 현지진출기업 자금지원 △상호 직원 파견 및 교육프로그램 제공 △외화자금 조달 및 IB부문 강화 △정보 및 기타 상호 관심분야의 교류 등을 담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3월27일 취임식에서 “로마가 거대 제국을 이룬 것은 ‘아피아’라는 사람이 설계한 세계 최초의 고속도로인 ‘아피아 가도’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금융 역시 ‘길’이라는 주춧돌을 통해 뻗어나간다는 것을 표현했다.
취임 100일을 넘긴 김 회장의 길 만들기가 또렷해지고 있다. ‘글로벌톱 50’을 단지 목표가 아닌 현실로 만들기
국내 은행들의 발걸음이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으로 향하고 있다. 가계대출 등 개인금융이 금융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소매금융으로 글로벌 은행으로 자리잡은 산탄데르 은행의 시스템을 들여다 보겠다는 취지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여신관련 실무진들은 이달 하순 경에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을 방문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관리 등 산탄데르 은행의 가계금융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을 찾았을 때 재미난 일화가 있었다. 하나금융의 경영진이 대부분 ‘김씨’인 것을 두고 산탄데르 은행에서는 친족이 운영하는 회사로 오해했다. 김 회장이 아무리 설명해도 잘 풀리지 않았다고 한다. 차기 행장으로 김종준 하나캐피탈 사장이 내정됐다. 산탄데르 은행의 오해는 쉽게 풀리지 않을(?) 듯 하다.
그러나 하나금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7일 영국과 포르투갈 은행 21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시켰다.
무디스는 영국 국영은행인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를 포함해 로이드TSB은행, 산탄데르UK, 협동조합은행 등 12개 영국 금융기관의 선순위 채권 및 예금 등급을 1~5단계 하향조정했다.
RBS는 2단계 떨어진 Aa3으로, 로이드TSB는 1단계
# 지난해 6월 우리나라는 터키와 원자력발전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원전수출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같은해 12월23일 터키가 일본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면서 부풀었던 꿈은 날라갔다. 결정적인 원인은 한국 금융의 취약한 경쟁력이었다. 4기의 원전을 짓는 데 건설비만 약 20조원이 드는 만큼 70% 가량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빌려야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경쟁력은 실물에 비해 여전히 낮다. 따라서 장기적·단계적인 접근을 통해 은행의 글로벌화를 비롯해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태준 금융연구원장은 “국내 금융회사의 수준은 글로벌 플레이어에 속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효과적이고 실질적·안정적 요건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쟁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금융회사들이 국내에서 시장점유율 다툼에 몰입하는 대신 나라 밖에서 경쟁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금융회사들이 저마다 ‘세계 금융 선도’, ‘국내 금융 1인자’라고 내세우지만 위상과 역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해외서 몸집키워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환경은 이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위기 극복과정에서 북미와 서유럽 위주의 기존 금융시장이 재편되고 아시아 등 신흥시장이 새롭게 부상한 결과, 세계 금융권의 지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위기 수습 이후 새로운 금융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성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 투자회사인 아바르(Aabar)가 유럽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뎀 알 쿠바이시 아바르 회장은 "유럽 지역의 인프라 투자처 두 곳을 물색 중"이라면서 "이들의 가치는 각각 5억~10억달러로 투자 금액은 최대 20억유로(약 3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은행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금융회사들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외형 경쟁에 주력했다. 경쟁이 뒤쳐지면 글로벌 금융회사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탓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제조업의 돌격대’역할을 한 것처럼‘금융의 삼성전자’를 키워야 한다는 것은 지상과제이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리먼사태로 불거진
국내은행들이 해외은행과 합병해야 글로벌 50위 은행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내은행들이 글로벌 50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은행간 M&A가 불가피하며 특히 국내은행간의 M&A는 독과점 폐해와 업무 중복화가 우려돼 해외은행과의 합병을 통한 대형화가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9일 발표한 '세계 50대 은행의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