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흥행에 대성공한 ‘전랑(戰狼·늑대 전사)’이라는 영화가 있다. 영화 속 특수부대를 가리키는 ‘전랑’이라는 단어는 고도의 경제성장과 군사력 발전을 무기로 공세적이고 노골적이며 강경한 발언을 일삼는 중국 외교관을 칭하는 단어가 됐다.
대표적 전랑 외교관으로 꼽히는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살펴보면 중국이 얼마나 오만방자하고 거침이 없어졌는
미국의 민주주의가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정치인과 시민 모두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면서 전 세계 사회와 정치, 더 나아가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민주주의 시스템이 위기에 몰린 것이다.
이번 대선에 대해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은 이구동성으로 ‘민주주의의 위기’를 우려했다.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이번 대선으로 미국의 민주주의가 가장 치열한 검증을
미국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 9부 능선을 넘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바이든이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되기까지 안심하기는 절대 이르다는 분석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사실 현 시점에서 이런 관측이 나오는 것 자체가 바이든이 얼마나 매력이 없는 대선 후보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대선 후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불안한 요소를 꼽으라면 ‘노인 정치’를 들 수 있다. 평균 수명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이 시대에 단지 늙었다는 이유로 정계에서 은퇴하라는 것은 비합리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언론 사이에서는 최근 심심치 않게 노인 정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역시 건강이다. 세계 최강국인 미
중국을 때리는 미국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미·중 갈등이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올해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중국 공산당 독재체제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물론 체제 전복까지 염두에 두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 때문.
중국은 당연히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 언론들은 미국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민 건강을 담보로 한 위험한 도박을 벌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에서 다시 가파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전염병 방지에 가장 효과적인 대책 중 하나로 꼽히는 마스크 착용을 정쟁의 도구로 쓰는 것이다.
트럼프의 마스크 착용에 대한 거부감은 코로나19 사태 초창기부터 유명했다. 미국 공중보건 당국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기본소득제 도입 논의에 불이 붙었다. 각국 정부가 팬데믹으로 아예 경제 전체가 멈춰 버린 전례 없는 사태를 맞아 국민 개개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사실상 기본소득제의 거대한 실험이 시작된 것이 그 이유다.
미국은 개인당 1200달러를, 홍콩 정부
연초 1단계 무역협정문에 서명하면서 관계가 개선되나 싶었던 미국과 중국이 다시 최악의 반목으로 치닫고 있다.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미국이 ‘중국책임론’을 들고나오면서 갈등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런 미·중 대립의 주범으로 항상 거친 언행과 돌출 행동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꼽히고 있다. 그러나 최
미국과 유럽 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신들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라는 미스터리한 전염병이 처음으로 나타나고 한국이 연초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을 때만 해도 선진국들은 ‘강 건너 불구경’ 하기에만 바빴다. 그러나 막상 자국에서 코로나19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가상의 존재인 좀비가 폭주하는 사태도 해결하겠다고 기세등등했던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실제 전염병에는 무기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이미 발원지인 중국을 넘어 6대 주로 퍼져나갔다. ‘돈줄’인 중국 눈치 보기에 급급한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Pandemic·전염병의 세계적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을 처음 세상에 알린 중국 의사 리원량이 7일(현지시간) 자신도 신종 코로나에 걸려 34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고(故) 리원량의 숭고한 넋을 기리면서 다시금 신종 코로나와의 전쟁에는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되새기게 된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의사 동
새해 벽두부터 미국과 이란이 강하게 충돌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을 이끌었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지난주 살해되고 이란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7일 오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기지 2곳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고 있다.
미국과
올해도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중앙은행의 발언과 행동에 이리저리 움직였다. 기준금리 결정을 내릴 때마다 또는 중앙은행 수장들이 발언할 때마다 시장이 요동치고 경제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마저 연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했더라면 뉴욕증시가 더 잘나갔을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참가하기 위해 무려 16명의 민주당 후보가 경선 레이스를 펼치는 가운데 ‘듣보잡’이었던 대만계 사업가 출신 앤드루 양에게 자꾸 눈길이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앤드루 양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뽑힐 가능성은 매우 낮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1~3%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6년 대선에서 정치권의 ‘이단아’였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과 불확실성을 놓고 그동안 비난의 화살은 보리스 존슨 총리를 필두로 한 영국 정치인들의 무능함에 쏠렸다. 그러나 EU도 수년째 지속된 브렉시트 혼란의 책임론을 피할 수 없다. 특히 브렉시트 협상에서 EU가 그동안 우위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무능함을 참을 수 없을 정도다.
브렉시트 혼란의 가장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런 혼란의 주범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보면 히어로 영화 ‘배트맨’ 시리즈에 나오는 악당 ‘조커’가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커는 배트맨의 최대 라이벌이다. 초능력은 없지만 어릿광대와 같은 분장을 하고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파고들면서 배트맨을 가장 위협한다.
한국이 세계 경제의 근심거리가 됐다. 일본의 반도체 핵심 3개 품목 수출규제가 촉발한 한일 무역전쟁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더 큰 문제가 한국 경제에 도사리고 있다. 바로 인구절벽이다.
각종 통계는 한국의 인구절벽 상황이 세계에서도 최악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이 차기 총리로 유력하다. 그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에 매우 큰 책임이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런 만큼 존슨이 그간의 과오를 씻고 차기 총리에 취임하면 책임 있는 자세로 브렉시트라는 역사적인 과제를 잘 해결하길 바란다.
존슨 전 장관은 보수당 대표를 뽑는 경선에서 파죽지세의 기세로 1
최근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 대기업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설립했던 크리스 휴즈가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올린 기고문에서 “페이스북은 너무 거대하고 강력해져 견제할 방법이 없게 됐다”며 “이제 페이스북을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해 해체 논의에 다시 불을 지폈다.
한국의 2018년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산율)’이 0.9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한국은 최악의 경우 내년부터 인구가 줄어드는 ‘인구절벽’에 놓일 위험에 처했다. 인공지능(AI) 교육이 이런 인구절벽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