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업체들이 주주총회 의결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예년보다 비용을 많이 썼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협회는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634개사를 대상으로 주총 운영현황을 지난 4월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42.6%(270곳)가 주총 의결권을 확보하기 어려웠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작년 조사 때의 33.2
전자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ㆍLG전자가 올해 주주총회에서도 전자투표제를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경우 다른 기업과 달리 최대주주 소유주식 비율이 높아 제도를 도입해도 투표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최근 주주가 크게 늘어난 삼성전자는 주총 진행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업계에서 분석했다.
“섀도보팅제도가 일몰 폐지되면, 내년부터 각 기업의 주주총회는 대혼란이 일어날 겁니다. 코스피 상장사 4분의 1이, 코스닥은 3분의 1 이상이 예탁원에 섀도보팅을 요청하는 게 현실이에요. 지금 상황에서 제도가 없어지면 이들 기업은 상장 폐지나 관리종목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인 ‘섀도보팅(Shadow Voti
“주주는 전자투표를 독려 받을 필요도 있고, 정보를 제공 받을 권리도 있다.”
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은 3일 “전자투표가 과연 잘 될 것인가를 이야기하기 전에 잘 되도록 환경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가 일반 주주들의 전자투표 참여를 강조하는 것은 전자투표제의 참여 여부에 따라 3년간 유예된 섀도보팅제 폐지의 향방이 달려
섀도보팅제도 폐지가 조건부로 3년간 유예된 가운데 이를 유지하려는 기업들이 앞다퉈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있다. ‘주주 없는 주주총회’라는 비판을 받던 주총 풍경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섀도보팅제 못 놓는 기업… 울며 겨자 먹기 전자주총 도입 = 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을 기준으로 총 260개 기업이 전자투표 계약을 체결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족수 미달로 주주총회가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섀도보팅’(shadow voting·의결권 대리행사제도)의 폐지안을 2017년까지 유예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국회는 지난 2013년 5월 섀도보팅제를 폐지하면서 시행일을 2015년으로 규정, 1년6월의 유예기간을 뒀다.
정치권은 3일 올해말로 예정된 ‘섀도보팅’(shadow voting) 제도의 전면 폐지를 3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섀도보팅은 주총에 참석한 주주가 찬반을 투표한 비율대로 주총 미참석 주주도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간주하는 의결권 대리행사제도를 말한다. 이는 정족수 미달로 주주총회가 무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도입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3일 법안심사 소위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시장 이용자를 위한 산업진흥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성기관으로 준정부기관으로 구분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유재훈 한국예탁원 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통적 예탁결제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자본시장에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는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해제가 필요
내년 1월부터 상장사 소액주주들의 의결권 대리 규정인 섀도보팅이 폐지되면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 같은 주주환원 정책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교보증권은 "섀도 보팅제 폐지로 주주친화적인 정책이 필수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섀도 보팅은 정족수 미달로 주주총회가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참석 주주들의 찬반투표 비율을 불참 주주들에
금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국내 자본시장이 새로운 판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IB(투자은행) 자격획득 여부에 따라 양극화 될 것으로 보이며, 대체거래소 도입으로 오랜기간 동안 주식거래를 독점하던 한국거래소의 독점적 지위도 깨질 전망이다.
또 투자자들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제재도 한층 강화
금융감독당국이 불공정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섀도 보팅제를 폐지하고 내부정보가 아닌 시장정보를 활용한 주식매매도 제재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오는 2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2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섀
- 의결요건 미충족 등 혼란 불가피할 듯
-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우는 일’없어야
매년 3월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나면 한국예탁결제원에는 ‘섀도 보팅’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어난다.
특히 부실기업의 경우 주총을 무난(?)하게 넘기기 위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