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동요는 없다.”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10일에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상은 평온했다.
이날 한미 군 당국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격상시켰지만 눈에 띄는 국민들의 동요는 없었다.
국민들은 지난 3월 북한 3차 핵실험에 따른 UN 대북제재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후 수위가 점차 높아진 북한의 도발 위협에 아랑곳하지
북한 리스크가 커되면서 한국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GM의 한국 생산기지 이전 가능성 제기, 국제신용평가사들의 북핵리스크 경고, 외국인 관광객 급감, 요동치는 환율시장 등 한국경제에 비상등이 커졌다. 특히 북한 리스크와 더불어 엔저현상이 겹치면서 금융시장과 수출전선, 국가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
청와대는 8일 북한 3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안보리 결의 채택과 관련, 정부 대응을 협의하기 위해 긴급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한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8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정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수석회의에서 주철기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1일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장관 내정자 7명을 우선 임명한다. 또 새 정부 첫 긴급 외교안보정책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 조짐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정이 멈춰섰던 ‘식물정부’도 부분 가동이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의 반대로 장관의 추가임명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새 정부 출범 셋째주인 다
미국 국무부가 22일(현지시간)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제재 수준과 관련해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개별적 추가 조치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눌런드 대변인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일각에서 대북특사 파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그럴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억지력을 강화하면서 나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기서(북한) 저렇게 하는 건 우리 안보와 세계평
차기 정권의 내각 인선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 비서진이 먼저 발표될 줄 알았는데 6개 부처 장관들이 우선이었다. 이는 분명 지금의 북핵 위기상황과 관련 있어 보인다.
국방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을 우선 지명했다는 사실만 봐도 그렇다.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한 데 이어 국방·외교부 장관을 임명함으로써 일단 국방외교 라인은 어느 정도 완성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5일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 “우리도 비대칭무기인 핵무기에 대응체제를 갖춰 군사적 균형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제 한반도의 군사적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대량살상무기인 핵의 실체 앞에 오로지 대화에만 매달릴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화는 하더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13일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조치와 관련, “정부는 개성공단을 제재수단으로 사용할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개성공단이 생산활동을 원만하게 계속하는 데 어떤 지장을 줄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은 남북관계의 중요한 자산이고 정책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3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이러한 때에 우리가 단순히 대화에만 매달릴 수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제는 무엇보다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균형이 중요하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화는 하더라도 북한에 오판의 기회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이번 핵실험이)
하나대투증권은 13일 북한 3차 핵실험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이미 예견된 실험이었던만큼 파급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는데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핵실험 시기와 거의 부합했고 핵실험직후 주가는 장중 다소 출렁였으나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예견된 악재가 나왔다는 측면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북한이 어제(11일) 미국에 사전 통보했고 미국은 우리에게 이를 바로 알려 밤 10시에 알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저는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 받았고 합참의장은 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은 준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에 대해 “정치권은 여야 없이 초당적으로 현 정부 및 새로 출범할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공동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핵실험을 “유엔 안보리 1718호, 1874호 결의안에 대한 정면 위반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이자 동북아
새누리당은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을 강력 규탄하며 국회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논평을 통해 “북한의 3차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일 뿐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깨는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했다.
이 대변인은 “그동안 국제사회가 북한에 3차 핵실험을 중단하라고 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