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2022년은 국내외 여행 제한으로 '다이궁'(보따리상) 매출 비중이 90% 이상으로 비정상적으로 높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도 보따리상 매출 비중이 50∼60%로 작지 않았던 터라 1인당 구매액 감소를 오로지 다이궁 변수만으로 설명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문제는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전인...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5월 국내 면세점 이용자 수(내·외국인)는 243만142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6% 늘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1조2542억 원으로 집계됐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보따리상 의존도를 줄였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개별관광객을 잡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업계 불황이 오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총매출은 2%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72억 원을 나타냈다”며 “보따리상 관련 규제가 2월에 재개됨에 따른 일시적인 매출 타격, 인천공항 임대료 증가, 체화재고 할인 판매에 따른 원가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1.3%의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했다.
그는 “까사미아 매출액은 부동산 거래 증가로 30% 고성장하고, 원가율 개선...
건조하고 각질이 일어난 신체 부위에 간편하게 바를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유그린에프는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 관광 제품으로 자리 잡았고 따이궁(보따리상)의 사재기로 이어져 중국 현지 오픈마켓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동성제약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정식 수출입 절차를 밟게 됐고 제품의...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과 면세점을 찾는 따이궁(보따리상)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뒷걸음질 친 탓이다. LG생건과 아모레는 올해 온라인 재정비 및 브랜드 리브랜딩을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건은 지난해 연매출 6조8058억 원, 영업이익 487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3%, 31.5% 줄어든 수치다....
따이궁(중국인 보따리상)과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신 내·외국인 개별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실적 개선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17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이날 CJ올리브네트웍스와 씨제이 원(CJ ONE) 멤버십 제휴를 맺었다. 고객은 18일부터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상품 결제 시 보유하고 있는 CJ ONE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CJ ONE...
업계는 따이궁(중국인 보따리상) 감소와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 지연을 실적 부진 원인으로 본다. 면세업계는 지난해 1분기부터 따이궁에게 지급하는 수수료율을 낮췄다. 수익성을 갉아먹는 따이궁 의존도를 줄인 것이다. 이 자리를 메워줄 유커도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도 불구, 중국 내 경기 부진으로 구매력이...
엔데믹으로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 증가세가 뚜렷한 데다, 유커와 따이궁(중국인 보따리상) 의존율 낮춰 실적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7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11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155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3% 감소했다. 생각보다 많은 수의 유커가 국내로 입국하지 않는 데다, 수익성을 갉아먹는 따이궁 의존도를 줄이면서 국내...
수출전문업체 통한 소비재 등 완제품 수출 시 외화획득용 제품에 포함정부 12일 대외무역법 시행령 개정
앞으로 전문무역상사를 통해 수출한 완제품 등이 해당 제조업체 외화획득용 제품 수출 실적에 잡힌다. 이 실적을 더해 정부 지원 무역금융, 마케팅 등을 신청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을 담은 ‘대외무역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1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시행령...
그나마 두 회사의 희망은 따이궁(중국인 대리 보따리상) 송객수수료 인하와 해외 관광객 유입이다. 이 덕분에 최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1~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8% 줄어 2조2446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851억 원 증가한 318억 원이었다. 신라면세점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인천공항점 매출이 전년 대비 248% 늘어 흑자를 냈다....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와 따이궁(중국 보따리상)의 국내 방문 증가가 기대보다 더디다는 점은 면세점 업계의 주가 상승을 억누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9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6만4000여 명으로 전달 대비 4000여 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의 반토막(48.8%) 수준이다.
면세점 업계의 VIP인 따이궁도 발길이 잦아들고...
중국 보따리상에게 주던 송객수수료를 낮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개별 여행객(FIT)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은 개선됐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 매장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매출 942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0.2%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158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올해 8월 사드보복 이후 8년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그룹투어를 재개했다"며 "도매상인 따이궁(보따리상)이 면세에서 주로 구매하는 제품은 럭셔리 화장품·향수로 제한적이지만, 그룹투어 및 소매 고객은 화장품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향수 위주로 재고를 관리하던...
면세업계 전반적으로 따이궁(보따리상) 의존도를 줄이는 정책인 데다, 돌아온다던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률과 구매력이 낮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면세점은 전체 매출에서 매출 비중이 1% 수준이었기 때문에 인천공항에서 빠진다고 해서 전체 매출이 크게 타격받지 않을 것”이라며 “단체 관광객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오히려...
물리적으로 유커 수는 늘었지만, 매출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던 보따리상(다이궁)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 8월 외국인 이용객수는 59만4385명으로 전년 대비 307.5%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6% 감소한 1조1366억 원을 기록했으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37.2% 감소한 8990억 원에 머물렀다....
송객수수료는 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구매를 알선한 인바운드 여행사와 따이궁(보따리상)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말한다.
주성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송객수수료는 과거부터 존재했지만 코로나19와 같은 특수상황이 발생할 경우 면세업계의 구조적 특성상 자정 노력이나 자율적으로 막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면서 “이를 방치하면...
2019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면세시장으로서 경쟁력이 강화된 상황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게 됐다”며 “고객이 없는 상황에서 억지로 따이궁(중국인 보따리상)에 의존하다보니 송객수수료가 과다 지출되고 면세점업계 수익성 급격히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코로나19도 거의 회복이 됐고 중국 정부에서도 단체...
그는 “그동안 면세점에는 개별 관광객이나 따이궁(보따리상)이 대다수였다면 규제가 풀리고 어제부터는 단체 관광객들이 오기 시작했다”며 “특히 7월 말부터 9월 전까지는 중국 학생들이 방학 기간이라 가족 단위로 오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분위기라면 앞으로 더 많은 유커들이 찾아와 물건을 사 갈 것 같다”고 기대했다.
롯데 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중국 단체...
중국 정부의 면세품 규제 강화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따이궁(중국 보따리상) 매출 확대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비관론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2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한중 여객선은 인천~칭다오, 인천~웨이하이, 인천~스다오 항로가 재개돼 승객 운송이 시작됐다. 여객선에 타는 승객 중 상당수는 따이궁(보따리상)이다.
웨이하이 항로의 경우 13∼17일...
다만 따이궁(중국인 보따리상)과 유커는 구매 특성이 달라, 지급수수료가 비정상적으로 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면세점 업계는 장기적으로 따이궁의존도를 낮추고 순수한 유커 대상 수익을 늘리기 위해 공항면세점 매출 확대에 노력하겠다는 복안이다.
16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면세점(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은 최근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