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최근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시사회에 참석해 “상당히 잘 만든 영화이며 흥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 행장이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것은 문화콘텐츠에 대한 각별한 애정 때문이다.
권 행장은 취임 이후 줄곧 국내 은행권 최초로 문화콘텐츠 전담부서인 ‘문화콘텐츠 금융부’를 신설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원한 영
영화 '관상',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 손대는 작품마다 대박을 쳐 짭짤한 수익을 맛본 IBK기업은행이 올해 문화콘텐츠에 300억원을 직접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투자금액이 114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270%나 높여 잡은 것이다. 카테고리 별로 드라마에 150억원, 영화에 100억원, 공연에 50억원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같은 화끈한 투자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말이다.”
영화 ‘명량’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은행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발 빠르게 투자자에 나선 은행들은 수익과 홍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흥행 실패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 결과였다.
제조업보다 투자 성과가 저조하다는 이유로 그동안 문화콘텐츠 투자를 기
IBK기업은행의 창조금융 핵심 사업 가운데 주목할 부분은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다. 기계화, 해외 이전 등으로 고용이 정체된 제조업과 달리 문화콘텐츠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도 크다. 특히 자원이 부족하지만 창의적인 인적자원이 풍부한 우리나라에 최적화된 산업으로 평가되면서 이를 육성하기 위한 민간투자 활성화와 제1금융권의 역할이
IBK기업은행이 문화콘텐츠 중소기업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협상력이 부족한 소규모 문화콘텐츠 기업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해당 기업은 물론 문화콘텐츠 시장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역할은 기술 및 아이디어 보유 기업을 키운다는 새정부의 창조금융과 맞물린 행보임과 동시에 기업은행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그 중심에는 윤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