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19대 대선의 결과와 함께 주목되는 건 대선 이후의 정치권 변화다. 대선 결과는 후보들의 승패는 물론 정당들의 운명도 가를 게 분명한 까닭이다.
마지막으로 공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처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건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라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과거의 대선을 보면, 패배한 후보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안철수 당 대선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작의 진원지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를 지목했다.
박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후보에 대한 온갖 네거티브 공작의 진원지, 컨트롤 타워를 찾았다. 오늘 아침 일부 언론도 보도를 했지만, 우리가 입수한 ‘문, 선대위 비밀문건, 네거티브
모두 기억하리라 믿는다.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여당인 새누리당의 압승을 예측했다. 전체 의석의 과반 확보는 물론, 독자적으로 개헌을 추진할 수 있는 180석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결과는 그와 정반대였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얻은 의석은 고작 122석, 유례없는 대참패였다. 반면 100석 정도로 예측되었던 더불어민주당은 123석을
유테크가 상승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문재인 대세론'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유테크는 전일 대비 3.91% 오른 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와 KBS가 지난 8~9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남녀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2.
‘5·9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 등록 이후에 시작되지만 각 당의 대선 레이스 분위기는 벌써부터 한껏 달아올랐다. 대진표도 짜졌다. 안철수 전 대표가 4일 국민의당 후보로 최종 확정, 마지막 대선 열차에 탑승하면서 일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함께 5파전 구도로 대
“당신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지난 18대 대선을 1년여 앞둔 2011년 6월 ‘운명’이란 제목의 자서전을 내고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문재인 대망론’이 급속히 번지면서 떠밀리듯 정치권에 발을 디딜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사
‘5·9 조기대선’을 향한 정당들의 발걸음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원내 교섭단체 중 제일 먼저 대통령 후보 경선을 끝낸 바른정당은 유승민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유 의원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62.9%를 기록해 남경필 경기지사를 따돌리고 최종 후보가 됐다.
바른정당이 두 달 남짓 기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는 29일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2위를 기록하자 실망감을 표한 지지자들에게 “당장의 승패에 기죽지 말라”고 위로를 건넸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36.7%를 얻어 문재인 전 대표(47.8%)에 뒤진 성적표를 받아들고는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5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당내 전남·광주·제주지역 대선 후보 경선에서 60.69%의 지지를 획득했다. 이어 26일 전북에서는 72.6%의 지지를 받았다. 안철수 후보가 호남지역에서 압승을 거두자 국민의당은 호남지역에서의 반문 정서가 확인됐다며 자축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신기한 현상이 나타났다. 27일 열린 광주·전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 15일 만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로써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 보수진영 간 연대 논의가 처음 확인됐다. 하지만 논의가 실제 연대로 이어질지, 또 보수연대가 야권돌풍을 막을 수 있을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찾은 자리에서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지지율 반등, 차기 대선주자 호감도 1위 등 고무적인 성적표를 들고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안 지사는 지난 18일 여의도 경선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세론은 당내 아주 작은 찻잔 속 대세론일 뿐”이라며 “확실한 본선 경쟁력, 정권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첫 관문인 호남에서 누가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을 얻을 경우 남은 세 차례의 경선에서도 쏠림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를 좁힌다면 뒤집기도 노려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남 경선은 오는 25 ~ 26일 ARS(휴대전화) 투
'썰전'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중 누가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대선에서 과반 득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전원책 변호사는 '비문 세력'이 결집하면 '문재인 대세론'도 꺾일 수 있다며 입장을 달리 했다.
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거침없이 질주해 온 탄핵 열차가 종착역에 다다르면서 정치권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여야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선주자들은 일정을 최소화한 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탄핵 결과가 어떻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정계 개편에 대비한 물밑 작업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탄핵심판 선고를
지난 월요일 국민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3.3%의 지지율을 기록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1.9%)를 8.6%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한마디로 안희정 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를 턱밑까지 쫓아 붙은 셈이다(국민일보가 KSOI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전국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실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12일 “가장 강력한 정권교체의 카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지방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60년 민주당의 역사를 온전히 복원시켜 수권정당의 틀을 확고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호남의 분위기가 달라진 점을 언급하며 “그동안 ‘문재인 대세론’을 어떻게 넘겠느냐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10일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을 두고 “대선이 언제 치러질지 확정된 게 없어, 앞으로 경쟁자들이 어떻게 경쟁을 하느냐에 따라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김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본인 스스로가 대세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고, 현재 여러 가지 나타난 여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교체를 향해 도전하겠다”며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저 안희정”이라고 본격적인 대권레이스 참가 포부를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 뒤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분열된 국가는 미래를 향할 수 없다. 새로운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로 선거 변수가 커졌다. 반 전 총장의 바람, 이른바 반풍(潘風)이란 변수가 제거된 대선 정국에서 남은 가장 큰 변수는 독주 중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항할 중도·보수 후보단일화 성사 여부로 꼽힌다. 즉, 대선이 일대일의 양자 구도로 압축될지 다자 구도로 치러질지가 관건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형준
대선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대세론’을 언급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연일 비난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1일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은 대선의 상수”라고 한 뒤, “일찍 찾아온 대세론에 취해 교만한 나머지 선거에 진 무수한 사례가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야권 통합을 말하고 지난 대선에서 남이 안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