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 그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노동조합이다. 임 내정자는 “직원들과 노조의 상처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임기 동안 그 누구보다도 우리금융 직원들을 사랑할 것이고, 그 누구보다도 직원들을 사랑했던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관치 금융’이라는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을 누그러뜨리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지난해
국내 은행에서 1년 새 4000명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규직 감원 규모가 크게 늘어 금융권의 구조조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시중은행과 특수은행 등 주요 은행 7곳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은행권 직원은 올 6월 말 현재 8만2533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076명 감소했다. 비정규직이 3218명, 정규직이 858명
러시아 중앙은행이 부실 금융기관 2곳을 시장에서 영구 퇴출시켰다. 이에 이번 조치가 앞으로 대대적인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도화선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7일(현지시간) 유로액시스은행(EUROAXIS BANK)과 기술개발은행(TECHNOLOGY DEVELOPMENT BANK) 등 두 금융기관의 은행면허를 영구 박탈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
10년 뒤에는 어떤 산업에 일자리가 많아질까. 오는 2024년까지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날 산업은 보건·과학기술 분야로 분석됐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내놓은 ‘중장기 산업별 취업자 수 전망 2014~2024’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후면 서비스업의 인력 수요가 제조업보다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제조업 연평균 취업자 증가율 전망
올해 취업자수는 34만명 내외로 증가할 전망이다. 실업율은 3.5%, 고용률은 60.4%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1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6년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한은은 "취업자수는 기업 인력수요가 제한적이겠으나 점진적인 경기 개선, 정부 일자리 정책, 청년·여성 노동공급 확대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2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한 장년 고용 대책은 ‘고용-재취업-노후’를 화두로 재직, 재취업, 은퇴 등 일자리 단계에 맞춰 특화된 지원방안들을 마련했다. 또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창업, 성장, 퇴로 등 생애주기 단계별로 지원안이 담겼다. 하지만 이번 대책에서 올해 KT와 금융권 구조조정 등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밀려나는 장년 근로자를 보호할
앞으로 은행에서 5년 이상 재직한 퇴직자가 퇴직연금 분야에서 1년 이상 근무했다면 별도 자격증이 없어도 퇴직연금제도 모집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
1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권 고용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현재 퇴직연금 모집인이 되려면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딴 뒤 1년 이상 일한 경력이 있어야 하지만
내년 상반기부터 보험 설계사도 실업급여 등 고용보험 혜택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내달부터 은행 등에서 5년 이상 재직하다가 퇴직한 사람은 보험 설계사 자격증이 없어도 퇴직연금 모집인이 될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는 최근 고용여건이 악화된 금융권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고용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정부가 임금피크제 도입 기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퇴직을 앞둔 근로자가 재직 중에도 재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이기권 고용부 장관 주재로 기획재정부 차관,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장년 고용 종합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달에 발표할 예정인
지난 1년간 증권, 보험, 카드, 은행 등 주요 금융사들의 직원 수가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 직원이 1명 줄어들 때 여자 직원은 2명이 줄어드는 등 구조조정의 피해가 여성에게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가 5개 금융업종에서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9개 회사의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통상임금, 정년연장, 휴일근로 수당 중복할증 등 노사 현안이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하투(夏鬪)를 앞둔 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여기에 전교조 법외노조 논란과 금융권 구조조정이 맞물리면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하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임단협 타결률은 10.7%로 1997년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진투자증권은 12일 현대증권 등의 매물이 추가될수록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밝혔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슈인 현대증권 매각설은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등 매물로 나온 증권사에겐 가격협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증권업 라이센스 가치가 낮아져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
금융감독 당국이 은행들에게 적자점포를 구조조정할 것을 요구하며 압박에 나서고 있다.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비대해진 몸집을 줄이도록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금융권에서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18개 은행들이 제출한 ‘적자점포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이행 여부를 올 연말쯤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수현 금감원 원장이 적
은행권이 적자점포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면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은 잠잠하다. 저성장·저금리 장기화에 따라 2금융권도 은행과 마찬가지로 순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그 대응은 다른 모습이다.
이는 2금융권의 특성 때문이다. 농협조합, 새마을금고, 신협은 개별 지점들 각각이 독립 법인임에 따라 은행과 같은 중앙집권적인 방식의 일괄적인
은행들이 수익성 악화로 점포와 급여를 줄이는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인력 감축도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새로이 물갈이된 금융수장들은 우선적으로 경영권을 장악해야 한다.
이에 따라 노조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또 올 하반기 금융권 노조 선거를 앞두고 있어 노조 반발이 만만치 않으리라고 예상되자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등 규제당국이 잇따라 금융권의 건전성에 대해 철저한 감독 강화에 나설 것을 압박하고 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주례임원회의에서 저금리 기조로 예대마진이 축소되면서 시중은행의 경영상태를 압박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자구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원장은 “대기업 부실이 관련 산업은 물론 금융시스템 전반에 커다란 위험요인으로 작
보험·카드업계가 수익성 악화에 몸살을 앓고 있다. 보험사들은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자산운용 이익률이 하락 추이를 보이며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다. 또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인해 수익성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데다 금융당국이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다.
◇ 어려워지는 보험사 구조조정 가능성 = 저금리
올해 금융권 노사협상 테이블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임금 협상을 둘러싸고 은행권 노사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교섭 대표단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상견례를 갖고 첫 교섭에 나섰다. 사측 협상위원은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홍기택 KDB산업은행장, 리처드 힐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장
금융산업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수익은 반토막 났고 저금리·저성장 기조 지속으로 앞으로의 영업환경에도 먹구름이 잔뜩 꼈다. 수익이 급감하면서 직원 한 명당 벌어들이는 순익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금융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위기극복을 위한 은행권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점을 통·폐합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기 시작했고, 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