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 )
렁 장관은 3일(현지시간) 저녁 현지 TV방송에 긴급 출연해 "시위 현장에 교복을 입은 학생을 비롯, 많은 청소년들이 나와 있다"며 "이들을 포함한 시민이 충돌 과정에서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렁 장관은 "누구라도 폭력을 행사하거나 질서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면서 침착함을 유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시위대가 모여 있는 몽콕과 코즈웨이베이 일대의 질서 회복을 경찰 당국에 지시했다면서 시위대는 경찰에 협조해 즉각 해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금융중심가인 센트럴을 점거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3일 오후에는 몽콕과 코즈웨이베이에서 홍콩 내 친(親)중국 세력과 이들 시위대가 충돌하기도 했다.